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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강서경찰, 내연녀의 집에 불을 지르고 도피한 40대 구속

편집부 | 기사입력 2014/03/26 [10:05]

부산강서경찰, 내연녀의 집에 불을 지르고 도피한 40대 구속

편집부 | 입력 : 2014/03/26 [10:05]

[내외신문=정해성 기자] 내연녀의 집에 불을 지르고 도피행각을 벌여온 4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강서경찰서(서장 정규열)는, 내연녀와 가족들이 살고 있는 가정집에 불을 지르고 도피행각을 벌인 차某씨(40세)를 검거하여 구속했다고 2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차 모씨(40세)는 지난 2006년 1월 인터넷 채팅으로 알게된 내연녀 강某씨(여,당시 32세)의 집을 불태워 경제력을 잃게 하여, 현재 남편과 이혼하고 자신을 찾아오게 되면 결혼할 목적으로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밝혀졌다.

차씨는 지난 2006년 2월 12일 17:35경 내연녀 집에 침입하여, 미리 준비한 휘발유 2통을 바닥에 뿌리고 불을 붙여 8,000만원 상당의 주택 및 가구 등을 방화하고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차씨는 방화 당시 불을 지르다 전신에 화상을 입고, 부산 사하구 소재 ○○병원에서 약 1년간 치료를 받고, 오피스텔이나 숙박업소 등을 전전하며 도피행각을 벌여오던 중 최근 해운대 소재 ○○해운회사에 2등 항해사로 취업하여 외항선원으로 중국 등을 왕래하는 일을 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차씨는 얼마전 자신의 후배들에게 연애 담을 들려주는 과정에서 방화사실을 자랑삼아 이야기 하다가 이 사실을 들은 지인의 제보로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은 당시 화재가 단순전기누전으로 사건을 종결 처리하였으나, 화재기록을 재 확보하여 차씨가 화상 치료한 병원기록 및 관련자들 조사로 범죄사실을 구증 받아 중국에서 출항해 울산으로 귀항중인 피의자를 검거, 구속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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