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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강봉조 본부장>돈 벌 생각만 하지말고 환경도 생각하라

강봉조 | 기사입력 2014/01/11 [09:51]

<기자수첩 강봉조 본부장>돈 벌 생각만 하지말고 환경도 생각하라

강봉조 | 입력 : 2014/01/11 [09:51]


(강봉조 취재본부장)

 

지금 우리는 심각한 공해에 시달리고 있다.

 

물이 썩고 공기가 병들고 우리가 즐겨 먹던 각종 해산물은 중금속 함유량 수치가 날로 늘어나는 등 우리의 생활공간을 옥죄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아토피며, 호흡기질환이며 각종 질병이 꼬리를 물고 바다의 수산생물도 서서히 자취를 감춰 그 많던 볼락이며 우럭이며 소라며 바지락은 이제 흔적조차 찾기 어렵다.?

 

쇳가루, 녹물 등 각종 오염물질을 쏟아내고 있는 현실에서 지금 우리는 우리의 환경을 재점검 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급하다.

1960년대 일본에서 ‘이따이 이따이’라는 병이 발생해 세계를 놀라게 했다. 세계 최악의 공해병으로 불리는 이 병은 신즈천 상류에 있는 미쓰이 금속영업소에서 나온 폐수가 원인이었다.

증세가 너무 심해 아야 아야(이따이 이따이) 신음소리를 내게 되면서 병명까지 ‘이따이 이따이’로 명명했다니 환자의 고통은 가히 짐작이 간다.

카드뮴에 의해 뼈 속 칼슘이 녹아나 신장장애와 골 연화증이 생기는 것으로 공식 발표된 이병은 특히 통증이 심해 잠도 제대로 이루지 못하고 기침만 해도 뼈가 으스러지며 어떤 사람은 전신 **군데의 뼈가 부러진 사례도 있다.

이따이 이따이 병은 환경을 소홀히 하면 우리들 인간이 위험에 처할 수밖에 없다는 사실을 증명하는 한 예다.

환경에 대해 너무도 무관심하다. 녹물이나 쇳가루 발생 단속 이 같은 유해물질을 발생하는 사업장은 시민 건강은 안중에도 없는 현실이다.

환경처는 녹물, 쇳가루가 토양 및 해양, 그리고 인간에게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정확한 조사를 실시하고 이를 토대로 명확한 환경기준을 마련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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