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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FCI(엘지텔레콤) 커리어우먼 이금자 사장

조기홍 | 기사입력 2013/10/13 [21:42]

IFCI(엘지텔레콤) 커리어우먼 이금자 사장

조기홍 | 입력 : 2013/10/13 [21:42]


IFCI (엘지텔레콤) 개인소호 여왕, 이금자 사장

- 사업 1년 만에 무일푼에서 월봉 3천만 원 고소득자로

가을이 깊어가는 오후, 서울 강남의 선릉역에서 가까운 한 빌딩 앞에 다다르니 기대에 찬 얼굴들이 하나둘 눈에 들어온다. 10층으로 올라가는 엘리베이터 앞에 선 행렬. 20대 청년에서부터 40대 주부, 50대 중년과 70대 노인까지..그야말로 남녀노소를 불문한 이들이 줄을 잇고 있다.

빌딩 한 채를 다 쓰고 있는 이곳의 정체는 과연 무엇일까  겉으로 보기엔 무슨 다단계 업체 같기도 하고  비밀 종교단체 같기도 한데  엘리베이터 문이 열리고 10층 사무실 안쪽으로 들어서자, 테이블마다 옹기종기 앉은 이들이 무언가에 열중하고 있다. 마치 선거사무실을 연상하게 한다.

오른쪽을 보니 나이 지긋한 노신사부터 풋풋한 젊은 아가씨들이 둥근 테이블을 중심으로 둘러앉아 한 사람의 입을 주목하고 있다. 그녀는 50대 중반쯤 되보이는 전형적인 ‘한국아줌마’였다. 눈여겨보니 그녀의 한 손에는 은행 통장이 들려있다. 그것도 VIP통장이었다.

“제가 생활비가 떨어져 마이너스 통장이라도 받아쓰려고 은행을 갔더니, 글쎄 안 된다는 거지 모예요  평균잔고가 월 몇 백이 돼야 한다나 모라나  자존심만 상해 고개를 푹 숙인 체 돌아 나왔죠. 그러던 제 통장에 이런 거금이 들어오다니, 정말 믿을 수 없지요. 사람 팔자 노력하기 나름인 거죠.”

부러운 눈초리로 그녀의 이야기에 집중하는 이들이 질문을 쏟아 붓는다.

“얼마나 되셨는데요  어디 통장 좀 볼 수 있나요?”

“세상에  불과 8달 만에 매달 3천만 원씩이라니  믿을 수 없네요..”

“그전엔 무슨 일을 하셨는데요  벌써 다이아몬드 직급이라고요?”

알고 보니, 이곳은 엘지텔레콤 이동통신 공제조합 ㈜루이콤이다. 일반적인 핸드폰 대리점을 넘어선 새 개념으로 공격적 경영을 펼치고 있는 엘지 유플러스의 개인소호대리점, 직판 영업조직인 IFCI다. 이 무인점포 대박 비즈니스를 소개해준 스폰서를 비롯해, 한 사람 한 사람이 다 개인 사업자니 한마디로 ‘움직이는 핸드폰 대리점’인 셈이다.

화제의 인물, 이금자(55) 사장은 한 때 ‘개척의 여왕’으로 뽑히기도 했던 생명보험 세일즈우먼이었다. 그러던 그녀는 개인사정으로 어느 날 보험영업을 그만 두고 17년 동안 물류 마케팅사업을 벌였다. 하지만 행운의 여신은 그녀를 외면했다. 개척영업으로 모았던 목돈을 모두 날리고 노숙자 신세가 되고 말았다.

식당에서 주방일이며 서빙을 하며 겨우겨우 힘든 생활을 이어가던 그녀에게 어느 날 갑자기 행운의 노신사가 찾아왔다. 그는 자신이 일하던 식당의 단골손님 중 한 사람이었다. 그날도 순댓국 한 그릇에 소주 한 병을 시켜놓고 술잔을 들이키며 자신을 물끄러미 쳐다보던 그가 슬며시 말을 걸어왔다.

“일하기 힘들죠  이렇게 고생 안 해도 돈 벌기 좋은 사업이 있는데..”

금방 손님이 일어난 옆 좌석을 치우던 금자 씨는 귀가 번쩍 열렸다.

“정말 좋은 사업이 있나요  무슨 사업이래요?”

“그게, 그러니까..말로는 그렇고 한번 우리 사무실로 나와 봐요. 내가 자세히 알려 줄 테니까..식당 일보다는 아주 쉬운 일이니..후훗..”

그 후 금자 씨는 스폰서인 노신사를 따라 ‘인생역전’의 새로운 기회를 잡게 되었다. 처음 두 달간은 밤에 식당일을 계속하며 실적을 쌓아갔다. 밤 10시 이후 식당 손님은 주로 남자들이었다. 혼자든 둘이든 소주 한 병은 필수였기에, 한잔하고 얼큰해진 그들에게 말을 붙이기가 한결 더 쉬웠다.

“저, 핸드폰 어디꺼 쓰세요?”

“네  왜요  이게 어디꺼더라  케이티던가, 에스케이던가?”

“그러세요..그럼 엘지로 한번 바꿔보시죠  바꾸기만 하면 돈도 드리는데..”

그렇게 석 달이 지나자 통장이 불어나기 시작했다. 잔고가 없어 푸대접하던 은행에서 금자씨를 VIP고객으로 모시기 시작했다. 보험회사 시절에도 개척여왕으로 선발되었던 그녀는 이곳에서 다시 ‘개척의 여왕’으로 부활했다. 17년만의 화려한 부활, 허탈감에 빠졌던 그녀에게 새로운 세상이 열린 셈이다. 그녀는 자신감에 넘친 얼굴로 힘주어 말한다.

 

“저기 저 할머니는 72살인데, 나오신지 넉 달 만에 매주 1백만 원씩, 한 달에 5백만 원을 번답니다. 나이가 있으니 어디 가서 청소부로도 안써주는데, 여기선 일에다 큰돈까지 벌게 해주니 얼마나 열심히 하시는지 몰라요. 핸드폰이야 누구나 어차피 쓰는 거고, 엘지로 바꾸는 거야 마음먹기 나름이니, 땅짚고 헤엄치기죠. 길거리에서 만나는 사람도 다 내 고객들이랍니다. 하핫~~”

 

엘지텔레콤 개인소호 직판 공제조합인 ㈜루이콤 IFCI의 직급은 골드에서 크라운까지 모두 6개 그레이드다. 450만 PV를 얻으면 골드로 승격한다. 그후 실적에 따라 루비, 사파이어, 에메랄드. 다이아몬드, 그리고 마지막 크라운이다. 크라운이 되면 매월 5천만원 이상의?수당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실적에 따른 수당은 1주일 간격으로 마감해, 주급으로 매주 화요일에 지급한다. 추천보너스와 공유보너스, 그리고 리더십 보너스가 자동 정산된다. 그리고 매월 24일 직급별로 월급을 추가 정산해 지급한다. 무엇보다 이 회사의 메리트는 ‘단골 마케팅’이라는 개념의 소득공유 시스템이다. 소득이 증가되는만큼 전 사업자들에게 실적에 비례하여 그 성과를 배분한다는 것이다.

나날이 그 수요가 늘어가는 이동통신 대리점, 그들이 알게 모르게 고객들로부터 받아가는 수수료는 상상을 초월한다. 지금 곰곰이 생각해보자. 내 핸드폰과 가족들의 스마트폰에서 다달이 나가는 수수료를 대리점의 수입으로 줄?것인지, 아니면 내 통장으로 입금시킬 것인지, 결정은 여러분들 몫이다.

이 사업에 관심있는 독자들은 강남구 대치동 우전빌딩 ㈜루이콤 IFCI(2호선 선릉역 부근)으로 오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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