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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학사 선발 비리 관련 2명 구속, 수사중

정해성 | 기사입력 2013/01/10 [11:18]

장학사 선발 비리 관련 2명 구속, 수사중

정해성 | 입력 : 2013/01/10 [11:18]



충남교육청에서 지난 2012년 7월 실시한 제24기 교육전문직 공개 전형 관련, 시험문제를 사전에 알려주고, 대가를 받은 혐의로 현직 장학사와 이를 통해 문제를 입수하여 시험에 합격한 현직 교사를 구속했다.


충남지방경찰청(청장 윤철규)은, 충남교육청 주관 제24기 교육전문직 공개 전형 관련, 시험 실시전 시험문제를 알려주고 대가를 주고 받았다는 첩보를 입수하여 8월말부터 내사에 착수, 시험 응시자에게 접근하여 문제를 알려 주고, 대가를 받은 혐의로 ○○교육지원청에 근무하는 장학사 A씨(47세)를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뇌물) 등의 혐의로 지난 1. 5. 구속하고, 시험문제를 받아 시험에 응시하여 합격한 ○○학교 교사 B씨(47세)를 뇌물공여 및 위계공무집행방해 혐의로 1. 9. 구속했다고 밝혔다.


A씨는 B씨에게 지난 2012년 7월 14일 논술시험이 실시되기 전 논술문제 6문제를 알려 주고, 7. 28. 면접시험이 실시되기 전 면접문제 3문제를 알려주었으며, 그 대가로 현금 2,000만원을 주고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관계자에 따르면 시험문제에 접근할 수 있는 권한이 없던 A씨가 시험문제를 입수한 경로에 대하여 당시 시험 출제위원 및 교육청 시험 관리부서 등을 상대로 유출 경로에 대하여 수사하는 한편, A씨가 받은 돈의 흐름을 추적중이며, 대가를 주고 시험문제를 입수하여 합격한 교사 등도 소환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한, 일부 합격자중 A씨의 제안을 받고, 거절할 경우 시험에 불합격할 것이라는 불안감에 어쩔 수 없이 제안을 수락한 합격자는 수사기관에 자수할 경우 관계기관과 협의하여 최대한 선처를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내외뉴스/정해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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