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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해경 군산수산물종합센터 입주 상인과 오염예방 간담회

강봉조 | 기사입력 2013/01/06 [19:57]

군산해경 군산수산물종합센터 입주 상인과 오염예방 간담회

강봉조 | 입력 : 2013/01/06 [19:57]


최근 군산 내항의 잦은 해양오염 발생과 관련해 해경이 원인 해결에 나섰다.

4일 군산해양경찰서(서장 구관호)는 해양투기 오염원을 사전에 차단하고 깨끗한 환경 개선으로 지역 이미지를 되살리기 위해 지난 3일 군산수산물종합센터 입주상인들을 대상으로 해양오염관리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최근 군산 내항에 위치한 수산물 판매상인들이 수산물 가공과정에서 발생한 폐수와 폐기물이 해상에 투기돼 악취가 발생하는 등 꾸준하게 민원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과 관련해 이 같은 행위를 원천적 차단코자 상인들의 자발적인 협조와 노력을 이끌어내는데 그 목적이 있다고 해경은 전했다.

군산해경 주관으로 실시되는 이번 간담회에는 군산시를 비롯해 수협관계자와 입주 상인 80여명이 참석했으며, 폐기물 투기 방지를 위한 기관별 지원 사항과 수산물센터 주변 정기적인 정화운동 추진 방안 등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군산수산물센터에는 총 139개 상점이 입점하고 있으며 일부 업소가 수산물 가공 과정에서 발생하는 내장과 비늘, 가공처리에 사용된 물을 그대로 해상에 버리면서 민원을 야기한 바 있다.

실제 지난해 9월 야간을 틈 타 폐기물을 바다에 몰래 버린 업주가 해경에 단속되는 사례도 발생했었다.

해경은 이 같은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관계기관과 입점업주가 상호 협력을 약속하는 간담회를 지속적으로 개최할 방침이며, 자체적인 정화활동도 계획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인근에 설치된 CCTV를 통해 수시로 해양환경을 점검하면서 상인들을 상대로 오염활동 예방을 위한 홍보활동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군산해경 박장번 해양오염방제과장은 “관리 규제가 아닌 해양오염 예방의 일환으로 실시하는 것으로 깨끗한 해양환경은 관광객이 다시 찾는 명소로 이어져 입점주들의 소득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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