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지방경찰청 외사계는, 불법체류 외국인의 주거지를 찾아가 경찰에 신고하겠다고 협박하여 돈을 요구하거나 금품을 훔친 피의자 김 모씨(35세)를 구속, 이 모씨(30세,영장신청)등 2명을 붙잡았다고 3일 밝혔다. 피의자들은, 지난 2012년 11월 21일 불법체류 외국인 인○○(37세, 여, 스리랑카)의 집을 찾아가 임의 제작한 “한국·외국인 산업인력공단” 명함을 보여주며 정체불명의 기관원임을 사칭, ‘돈을 주지 않으면 경찰에 신고하여 , 강제 출국될 것’이라고 협박 돈을 갈취하려다 피해자가 가지고 있던 현금이 없어 미수에 그쳤으며, 또 다른 불법체류자 조○○○(37세, 캄보디아)의 집 방문을 뜯고 들어가 휴대폰, 컴퓨터(노트북)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또한, 장물업자 이 모씨(41세, 중고컴퓨터 업주)는 피의자 김 모씨가 가져온 장물인 노트북을 구입한 혐의로 불구속 입건되었다. 경찰은 검거된 피의자들의 추가 범죄사실을 밝히고, 체류신분 악용 등 외국인들의 인권을 침해하는 유사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관련범죄 첩보수집에 주력하는 한편, 불법체류 외국인들로 인한 각종 사회문제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법무부 출입국사무소와의 공조를 더욱 긴밀히 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내외뉴스/정해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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