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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 경전철 11월 한달간 요금 350원 받는다.

이홍우 | 기사입력 2012/10/27 [15:23]

의정부 경전철 11월 한달간 요금 350원 받는다.

이홍우 | 입력 : 2012/10/27 [15:23]


지난 7월 개통한 의정부 경전철 이용 승객이 하루 평균 1만2000~1만3000명으로 의정부시와 경전철사업자등이 예측한 개통 첫해 하루 수요 예상치인 7만9049명의 15%에 그친 것으로 나타나 경전철요금을 부득이 인하하는 사태에 이르렀다.

의정부경전철을 30년 동안 관리 운영하는 의정부경전철주식회사는 11월 1일부터 한달간 경전철 기본요금을 현재 성인 기준으로 1,300원에서 950원을 인하하여 350원으로 요금할인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러한 요금할인 조치는 경전철 개통 전에 있었던 무료 운행기간이 짧아 시승기회를 갖지 못한 시민께 부담 없이 경전철을 이용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개통 초기에 발생한 운행장애로 인하여 안전에 대한 시민 불안감을 해소할 뿐만 아니라,

특히 한달에 20억원의 적자운행으로 인한 의정부시 재정부담과 수도권내 10개 운송기관에서 통합환승할인제 참여를 수용하는 합의가 장기화되어 단독요금제로 운영중인 의정부경전철의 활성화 조치에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하여 기본요금을 대폭 할인하여 시행하게 된 것이다.

또한 교통카드를 사용하는 청소년과 어린이에 대해서도 할인된 기본요금에 할인율을 적용하여 각각 300원, 230원의 요금을 부과하게 되므로 경전철을 이용하는 전 계층에서 대폭적인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다만, 의정부경전철주식회사에서는 요금할인 기간이 한달로 한정되어 있어 11월에 발권한 1회권은 12월에는 사용할 수 없음을 시민들께서 꼭 기억하여 줄 것을 요청하고 있다.

의정부경전철은 신곡동에서 민락동까지 총 연장 11km로, 지난 7월 1일 경기도내 최초로 개통하였으며, 새벽 5시에 첫차를 시작으로 심야 24시 30분까지 출퇴근 시간에 3분30초와 평상시에 6~10분 간격으로 운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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