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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취업 여성을 위한 다양한 지원

이승재 | 기사입력 2010/04/07 [07:22]

재취업 여성을 위한 다양한 지원

이승재 | 입력 : 2010/04/07 [07:22]


여성 일자리 창출에 228억 투입

취업난이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여성의 취업은 더욱 어려워지고 있다. 특히, 출산과 육아의 문제로 인해 직장을 그만둔 여성이 재취업하기는 하늘의 별따기라는 말이 나올 정도이다. 이에따라 인천시는 인천지역 여성들이 경력단절 전의 직업에 다시 도전할 수 있도록 다양한 취업지원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여성이 창업 초기에 나타날 수 있는 불안감 해소와 경영안정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방침이다.
먼저, 시는 출산ㆍ육아 등의 사유로 경력이 단절되는 여성에 대한 경제활동 참여율을 높이고 고용차별을 해소하기 위해 '여성 일자리 창출 종합계획'을 수립·추진한다. 이로써 시는 올해 총 228억원을 투입해 15,000여명의 전문교육훈련을 실시하고 17,000여명의 취업을 지원하게 된다.


시는 최근 어려운 고용상황을 고려해 지난 3월 서부권역에 새로 문을 연 서부여성회관등 총 7개소 여성사회교육기관의 직업교육강좌를 지난해 47%에서 55%까지 늘릴 계획이다. 또 증가하는 여성창업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금년 7월중 인천종합비즈니스센터 내 여성창업지원센터를 설치해 현재 18실(526㎡)인 여성창업보육실을 33실(1,021㎡)로 확대하고, 2014년까지 지역내에 67실을 추가로 설치하여 총 100실까지 확보할 예정이다.

경력 단절 여성의 취업지원을 전담하는 ‘여성새로일하기센터’는 여성가족부의 협조를 받아 2012년까지 부평·계양 권역에 추가로 설치하고, 여성취업센터를 남동구 비즈니스센터로 이전해 구인기업 확보와 유관기관 간 정보 공유를 강화할 계획이다. 또 100개의 중소기업과 ‘여성친화 1촌기업 협약’을 맺어 여성화장실, 수유실, 휴게실 등의 시설개선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밖에 33억원을 들여 저소득 중장년 여성 730여명에게 행복상담원, 아이돌보미 등 공공부문의 사회적 일자리를 제공할 방침이다.





이외에도 시는 경력단절여성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여성친화적 남동공단 조성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시가 이번에 추진하는 시범사업은 노동부가 추진하는 지역 맞춤형 일자리 창출 지역간 경쟁방식 사업에 선정된 사업으로 국비 5억7800만원을 포함해 총 8억7800만 원이 투입된다. 아울러 이 사업은 한국경제인협회 인천지회와 인천여성인력개발센터 공동으로 고임금 여성전문직업교육훈련 개발 등 8개 부문으로 나눠 추진된다.





이를 위해 시는 한국여성경제인협회 인천지회가 공단내 인천종합비즈니스센터에 입주하는 오는 7월에 맞춰 여성전문취업지원센터를 설치할 예정이다. 센터는 전문직업상담사 5명이 중소기업 빈 일자리를 찾고 기업이 원하는 훈련 직종을 개발하게 되며, 인천에 소재한 여성인력개발센터 3개소와 여성회관 3개소에 근무중인 취업설계사 36명과 구인·구직 정보를 공유하여 연간 3,000여명에게 일자리를 제공할 방침이다.
특히, 여성근로자 대체인력은행 운영, 야간 근로에 따른 보육시설 운영, 여성 친화적 기업환경 조성, 여고생 및 여대생 현장체험 인턴제, 여성외국인 근로자 보호 및 통·번역 서비스 제공, 특별 건강검진 지원사업을 펼칠 계획이다.


한편 인천시 관계자는 "최근 5년간 전국 여성 취업자 24만6000여 명 중 인천에서만 23.3%인 5만7000명이 증가하는 등 인천지역에서 일자리를 찾는 여성들이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다"며, "기업의 빈 일자리를 찾아 취업 알선과정의 미스 매칭을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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