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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K-POP 한류열풍..15일 '코리안 뮤직 웨이브'전격취소

김봉화 | 기사입력 2012/09/10 [00:42]

인천 K-POP 한류열풍..15일 '코리안 뮤직 웨이브'전격취소

김봉화 | 입력 : 2012/09/10 [00:42]


K-POP 가수들이 총출동할 예정이던 '제4회 코리안 뮤직 웨이브'가 전격 취소됐다.행사 주관사인 HH컴퍼니는 9일 "제작비 확보에 어려움이 많다"며 이같이 밝혔다.일주일 간격으로 인천에서 K-POP 행사가 연이어 열렸고 15일 열리려던 '코리안 뮤직 웨이브'는 열리지 못하고 전격 취소됐다.9일 인천 문학경기장에서 인천K-POP 콘서트가 열리고 있다.

오는 15일 인천 문학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릴 예정이던 '제4회 코리안 뮤직 웨이브'가 제작비 확보에 대한 어려움으로 행사 취소를 전격 결정했다. 이 행사의 주관사인 HH컴퍼니는 9일 보도자료를 통해 "제작비 확보에 대한 어려움으로 자금 결제 약속을 지키지 못했고 이로 인한 더 큰 피해를 막기 위해 행사 취소를 결정하게 되었다"고 밝혔다.이어 "공연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전 직원이 최선을 다하였지만 불가피한 상황에 의하여 어쩔 수 없이 취소 결정을 내릴 수 밖에 없었던 점 정말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9일 인천 월드컵 경기장에서 인천 K-POP 콘서트에서 가수 김태우씨가 인사를 하고있다.

한편 인천 시민들의 반응은 두갈래로 나눠지고 있다.한 시민은 "한류 열풍도 좋지만 여유가 있어야 잔치도 발일 수 있는거 아니냐"며 "인천 재정이 어려워 아시아 경기대회도 치르지 못할 판에 무슨 K-POP을 일주일 단위로 여느지 모르겠다"며 냉소적 입장을 보였다.

반면 문화적으로 열악한 인천에서 한류 바람을 만들어 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중.고등학생을 두었다는 한 시민은 "K-POP을 통해 인천을 알리는 좋은 기회"라며 "인천에서 한류 바람을 일으켜야 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여론은 재정이 어려운 인천시가 수 억원을 들여 꼭 K-POP 공연을 열어야 하느냐는 볼멘 소리가 터져 나오고 있는 가운데 15일 '코리안 뮤직 웨이브' 공연이 주관사의 재정적 어려움으로 행사 일주일을 남기고 전격 취소됐다.

내외신문 김봉화 기자 kbh@naeway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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