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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의 도시 부산으로 떠나는 도시건축투어 - 건축물에 대한 건축가의 해설을 듣고 영화도 함께 관람하세요!

김영지 | 기사입력 2012/09/04 [16:47]

영화의 도시 부산으로 떠나는 도시건축투어 - 건축물에 대한 건축가의 해설을 듣고 영화도 함께 관람하세요!

김영지 | 입력 : 2012/09/04 [16:47]


부산시는 전문가의 해설과 함께 부산의 대표적 도시·건축을 탐방하는 기회를 제공하는 ‘제15차 부산도시건축 시민투어(이하 건축투어)’를 9월 15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벡스코 및 영화의전당 일원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건축투어는 (사)부산국제건축문화제 주관으로 진행되며 ‘영화와 컨벤션의 도시, 부산’이라는 주제로 부산의 대표적인 컨벤션 시설과 영화관련 시설물을 둘러본다. 시민 60명을 대상으로 실시되는 이번 투어는 전 코스 도보 이동으로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오전 10시까지 제2벡스코에 집결하여 기존 벡스코의 시설 확충을 위해 올해 6월 완공된 제2벡스코의 전시시설 및 오디토리움의 내·외부 시설을 둘러본다. 이어서 부산국제영화제 전용상영관이자 영화의 도시 부산의 아이콘으로 자리 잡은 영화의전당을 방문하여 빅루프 등 각종 시설을 관람하는 시간을 가진다. 점심식사를 마친 후에는 영화의전당 소극장에서 영화를 관람한 후 오후 4시경 해산 할 계획이다.

참가자들이 둘러보게 되는 제2벡스코는 항해하는 범선과 부드러운 물결을 형상화한 모습으로 기존의 벡스코 전시장과는 공중보행통로(구름다리)로 연결되어 있으며 좁은 부지를 고려하여 설계된 복층 구조의 전시 시설이다. 또한, 벡스코 진입부에 위치한 오디토리움은 4천석 규모의 다목적 행사를 위한 공간으로 국제회의, 콘서트 등 문화콘텐츠 행사 등이 가능하도록 특화 되어 있는 시설로 건물 외관이 거친 대양을 항해하는 배와 파도를 닮아있어 눈길을 끈다.

?컨벤션 시설을 둘러보고 방문하게 될 영화의전당은 부산국제영화제 전용관으로 2005년 (사)부산국제건축문화제에서 주관한 국제건축설계공모전을 통해 오스트리아의 쿱 힘멜브라우社가 당선된 이후 작년 영화제 개막에 맞추어 완공되었다. 캔틸레버(Cantilever : 한쪽 끝으로만 떠받치어 공중으로 돌출한 들보)라는 고난이도 공법을 적용한 비정형 건축물로 빅 루프(Big Roof)의 길이가 162m로 기둥 하나로 지탱하는 건물 중 세계 최장이어서 기네스북에 등재가 되기도 하였다. 이와 더불어 빅 루프 하부에는 약 42,600개의 LED 전구가 설치되어 환상적인 야경을 자랑하기도 한다.

아울러, 이번 투어에서는 건축물 내·외부를 둘러보는데 그치지 않고 해당 건축물의 시설을 체험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영화관람 프로그램을 마련하였다. 오전에 건축물 투어를 끝내고 오후에는 영화의전당 소극장에서 영화를 관람하게 된다. 관람하게 될 영화는 ‘이프 유 다이(if you die/2012/감독 : 이네 살림)’라는 프랑스 영화로 폐쇄적인 쿠르드 사회에 살던 여성이 약혼자의 죽음을 계기로 자유로운 파리에서 살기를 원하면서 벌어지는 일들을 가볍고 유쾌하게 담아낸 작품이다.

조서영 건축투어운영위원장(서원건축사 대표)은 “투어 장소마다 건축설계에 관여한 건축가들이 직접 해설하기 때문에 평소에 접할 수 없었던 건축물에 대한 숨은 이야기들을 들을 수 있는 색다른 재미를 맛볼 수 있을 것”이라고 전하고, “더불어 부산의 국제적 전시, 컨벤션 시설 체험을 통해 부산시민으로서 자긍심을 느끼실 수 있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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