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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서 부는 이낙연 러브콜…선대위원장·험지출마 등

박순정 기자 | 기사입력 2019/10/29 [16:18]

與서 부는 이낙연 러브콜…선대위원장·험지출마 등

박순정 기자 | 입력 : 2019/10/29 [16:18]

여당에서는 이낙연 국무총리가 당으로 돌아와 역할을 맡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이 총리는 28일 자신의 거취에 대해 "저 혼자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조화롭게 하겠다"고 말을 아꼈지만, 여당에서는 이 총리가 총리직을 내려놓고 당으로 돌아와 내년 총선 승리를 위해 일해야 한다는 주장이 꾸준히 나오고 있다.

이 총리는 최근 각종 여론조사에서 차기 대선주자 1위를 기록하고 있다.'안정감''신뢰감'은 이 총리의 장점을 꼽을 때 빠지지 않는 키워드다. 호남 출신에 비문으로 계파색이 옅어 중도층 지지를 끌어낼 수 있는 '통합 이미지'가 있다는 것도 이 총리의 강점이다.

정치권은 이 총리가 당으로 복귀한다면 어떤 시기에, 어떤 자리로 복귀할 것이냐를 두고 여러 가능성을 거론하고 있다.

이 총리의 향후 거취는 정기국회가 끝나는 12월부터 내년 총선에 출마할 공직자들의 사퇴 기한인 내년 116일 사이에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이 총리도 28일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종합정책질의에서 자신의 거취에 대해 "눈치 없이 오래 머물러있는 것도 흉할 것이고, 제멋대로 (처신)해서 사달을 일으키는 것도 총리다운 처신이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한 만큼 여당은 이 총리의 총선 전 당 복귀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문제는 후임 총리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사태로 인사청문회에 대한 부담감이 높아진 탓에 마땅한 후임자를 찾기 어려운 점도 있다. 문재인 대통령도 지난 25"법무부 장관 외에는 달리 개각을 예정하고 있지는 않다"고 말했다.

이 총리가 총선에서 어떤 역할을 맡을지에 대한 당내 요구는 제각각이다.

민주당의 한 의원은 "이해찬 대표 체제로 총선을 치르는 것에 대한 우려가 나오는 와중에 이 총리가 함께 공동선거대책위원장으로 나서면 민주당의 약점을 보완할 수 있다"고 했다.

한 민주당 PK 지역위원장은 "개인적으로는 이 총리가 어려운 부산에 와서 힘을 보태줬으면 하는 마음이 있다""부산 민심이 지난 총선 때보다 더 힘들어졌는데 이 총리의 신뢰감 있는 모습이 많이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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