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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부산비엔날레 '어둠속에서 보기' 32개국 62작품 전시

-부산비엔날레 어둠에서 보기 대장정 막올랐다.

김봉화 | 기사입력 2024/08/22 [14:17]

2024 부산비엔날레 '어둠속에서 보기' 32개국 62작품 전시

-부산비엔날레 어둠에서 보기 대장정 막올랐다.

김봉화 | 입력 : 2024/08/22 [14:17]

▲ 2024 부산 비엔날레가 열리고 있는 부산 현대미술관 3층에 전시된 김경화 작가의 '무명 옷을 입은 사람들' 염색천에 바느질 한 꽃 모양의 대형 작품이 눈길을 끌고 있다.  © 김봉화 기자

 

[내외신문=김봉화 기자] 부산비엔날레가 지난 17일 개막돼 10월까지 부산에서 열리는 가운데 22일 부산 현대미술관에는 색다른 문화를 즐기기 위해 많은 시민들이 서로 다른 시각으로 작품을 보며 부산 비엔날레를 즐기고 있었다.전시는 지하 1층에서 3층까지 32개국 62개 작품이 전시돼 눈길을 끌었다.

 

부산현대미술관 전시장 1층에 들어서면 정유진 작가의 이 설치 작품 ‘망망대해로’가 전시 주제를 압축하듯 관객을 맞는다. 공동 감독인 뉴질랜드 출신 베라 메이와 벨기에 출신 필립 피로트가 내세운 주제는 ‘어둠에서 보기’. 둘은 이를 위한 방법의 한 축으로 ‘해적 유토피아’를 내세웠다.

 

해적은 이주민, 난민, 노동자 등 주류 사회에서 낙오된 이들이 모인 집단 아닌가. 정부와 자본의 손이 닿지 않는 해방구에서 이들이 만든 자치 사회가 해적 유토피아다. 정유진의 작품은 그것을 은유해 작품을 그려냈다.

▲ 2024 부산 비엔날레에 전시된 소개 껍질과 소금으로 소라윗 송사타야 작품이 부산의 지역적 특징을 말해 주는 듯하다.  © 김봉화 기자


이번 비엔날레에는 36개국 62작가(팀)가 초청 받았고 어둠에서 보기의 또 다른 축으로 ‘불교적 도량’을 내세우며 대형 걸개 그림에서 큰 울림을 주기도 한다.

 

2024 부산 비엔날레는 '어둠에서 보기'를 주제로 부산 현대미술관과 부산 근현대역사관,한성1918,초량제에서 10월 20일까지 대장정을 시작한다.

 

이번 주제인 ';어둠에서 보기'는 어둠에 처한 곤경을 말하며 어둠은 이미 알려진 곳이면서 알 수 없는 두려움의 장소이기도 하다.작가들은 어둠에 대한 표현을 때론 풍자로 때론 공포로 작품을 만들어 보는 이들의 상상과 자극을 주는 환경을 만든 흔적이 보였다.

 

폭염이 기승을 부리는 이때 부산 비엔날레 전시관을 찾아 문화의 허기와 문화적 갈증을 적셔 보는 것도 좋을것 같다.

 

내외신문/김봉화 기자 naewaynews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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