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2일 오전10시 서울사옥에서 열린 기업 밸류업을 위한 10대그룹 간담회에 앞서 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이 인삿말을 하고있다(사진제공=한국거래소)

[내외신문/하상기 기자] 한국거래소(이사장 정은보)가 10대 그룹 상장사에 기업 가치 제고를 위한 적극적인 참여를 독려하고 나섰다.

22일 한국거래소는 정은보 이사장 주재로 10대 그룹 상장기업 재무담당 임원들과 간담회를 개최하고 의견을 수렴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삼성전자, SK, LG, POSCO홀딩스, 롯데지주, 한화, GS, HD현대, 신세계 등 10대 그룹 주요 계열사의 재무담당 임원들이 참석하여 기업가치 제고 계획 공시와 관련된 의견을 나눴다.

간담회에 참석한 기업들은 상반기 실적 발표를 마무리하고,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참여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그룹 차원에서 상장된 계열사와 연계하여 주주가치를 높일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국거래소는 밸류업 프로그램의 성공적인 안착을 위해 다양한 지원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우선, 설명회를 통해 프로그램 참여 기업의 공시 사례를 안내하고, 우수 기업을 발굴하여 홍보할 계획이다.

또한, 밸류업 프로그램의 성과를 측정할 수 있는 '코리아 밸류업 지수'를 9월 중 발표하고, 연내 ETF 출시와 지수 선물 상장도 추진할 예정이다.

정은보 이사장은 "10대 그룹의 적극적인 참여가 코스피 시장의 신뢰 회복과 장기적인 성장에 기여할 것"이라며, "거래소는 기업의 밸류업 노력을 적극적으로 지원하여 우리 증시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