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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숙 방통위원장 후보자 "공영방송 공공성 회복할 것"

김봉화 | 기사입력 2024/07/24 [15:02]

이진숙 방통위원장 후보자 "공영방송 공공성 회복할 것"

김봉화 | 입력 : 2024/07/24 [15:02]

 

[내외신문=김봉화 기자]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는 24일 국회 인사청문회에 참석해 “공영방송 이름에 걸맞게 역할을 재정립해 공영성을 회복할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자는 이날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인사청문회에 출석해 “공영방송은 사실에 입각한 객관적 보도라는 평가를 받기보다는 편향성 논란의 중심에 서며 사회적 책임을 다하지 못하고 있다는 비판도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오늘날 방송통신 산업은 유례없는 도전에 직면해 있고 국내 미디어 산업은 글로벌 사업자에게 주도권을 내주며 성장 동력을 상실하고 있다는 지적과 함께 미디어 전반의 공공성이 약화되고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크다"고 지적했다.

 

이 후보자는 “‘제4부’라고 불리는 언론은 말 그대로 공기이고, 공적인 그릇이자 우리 삶에 필수적인 요소”라며 “언론이 사회적 공기로서 본연의 책임과 역할을 다 할 수 있도록, 객관적이고 공정한 방송프로그램이 제작될 수 있는 체계를 정립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방송·통신을 둘러싼 어려운 현안이 많은 시기에 전임 위원장 두 분이 연이어 물러난 초유의 상황 가운데 위원장 후보자로 지명돼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밝혔다.

 

이어 “저는 방송 기자로 시작해 한 방송사 수장을 거치며 30년 넘게 방송 분야에 헌신해 왔다”며 “방송에 대한 애정, 지식과 경험이 방통위원장이라는 중책을 맡는데 소중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방통위원장으로 직무를 수행할 기회가 주어진다면, 그동안 방송인으로서 쌓아온 다양한 경험과 지식을 토대로 방통위 조직을 조속히 안정시키고, 산적한 현안을 차근차근 해결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국회 과방위원회는 24일부터 이틀간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열고 자질과 도덕성 검증에 나서게 되며 여야는 이 후보자의 적격성을 놓고 이틀간 공방을 이어갈 전망이다.

 

내외신문/김봉화 기자 naewaynews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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