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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정 "美 기소된 수미 테리,尹 정부도 긴밀히 활용"

김봉화 | 기사입력 2024/07/19 [14:51]

고민정 "美 기소된 수미 테리,尹 정부도 긴밀히 활용"

김봉화 | 입력 : 2024/07/19 [14:51]

 

[내외신문=김봉화 기자]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19일 전 CIA 출신 대북전문가 수미 테리가 미 연방검찰에 의해 기소되는 사건에 대해 "수미 테리는 2001년부터 8년까지 CIA 대북정보 분석관을 지낸 인물이며, 2008년부터 9년까지는 백악관 NSC 멤버"라고 밝히며 대통령실이 "문재인 정부에서 일어난 일"이라고 밝힌데 대해 현 정부도 수미 테리에 대해 자유롭지 못하다고 주장했다.

 

고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수미 테리에 대해 미 FBI는 계속된 경고에도 10년 넘게 위법 행위를 했다며 기소를 했는데 신분이 숨겨져 있던 인물도 아니고 어느 날 갑자기 발각된 사안도 아닌데 왜 이 시점에서 기소한 것일까? 의문이 들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수많은 안보 전문가들은 그 원인을 분석 하고자 분주해 하고 있는데 대한민국 최고 컨트롤타워인 대통령실은 한가롭게 전 정부 탓이나 하고 있으니 한심한 노릇"이라고 말하며 "정녕 윤석열 정부는 수미 테리에 대해 전혀 알지 못한다고 말할 수 있으시냐"고 반문했다.

 

고 최고위원은 "수미 테리 연구원과 윤석열 정부의 긴밀한 관계를 입증할 수 있는 증거 몇 가지를 이 자리에서 공개 하겠다"며 "제가 보여드리고 있는 이 자료는 윤석열 정부 외교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는 보도자료로 사진을 보시면 박진 장관과 함께 한 사진도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23년 3월에는 외교부 요청으로 수미 테리 연구원이 워싱턴 포스트의 윤 대통령을 칭송하는 칼럼을 게재한 것이 어제 보도를 통해 확인 되기도 했고 윤석열 정권 출범 100일을 맡아 수미 테리는 포린 폴리시에 ‘윤 대통령 외교 정책의 힘찬 출발’이라는 제목의 칼럼을 실었고, 이 내용을 22년 8월 19일 자로 윤석열 대통령실이 이렇게 대대적으로 브리핑 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 사건을 문재인.윤석열 정부로 갈라치기 하는 것은 바람직 하지 않으며 오히려 수미 테리는 박근혜 정부에서 발탁해 문재인,윤석열 정부까지 활동한 인물이며 윤석열 정부도 긴밀하게 활용해 왔다"고 주장했다.

 

내외신문/김봉화 기자 naewaynews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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