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번 돈으로 물건 구입해요!

[내외신문=구남휘 기자] 한산초등학교(교장 김종숙)는 12월 19일부터 2월 말까지 매주 수, 금요일 점심시간에 유치원 및 전교생을 대상으로 한산누리화폐 사용 기간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한산누리화폐는 한산초의 특색사업 중 하나로 화폐의 수입과 지출을 통해 경제관념을 심어주고 화폐의 순환 과정을 이해하기위해 2012년부터 운영해 왔다. 학생들은 올 3월부터 다양한 직업 활동을 통해 누리화폐를 저축해왔으며 누리화폐 사용기간 동안 돈을 인출하여 누리은행에 구비된 문구, 완구, 간식류 등을 살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학생들은 경찰관, 은행원, 사육사, 공원 관리인, 환경미화원, 신문배달원, 오케스트라 단원 등 다양한 직업 활동을 통해 누리화폐를 지급받고 있으며 생활규칙을 지키지 않은 학생은 경찰관 또는 한산자치법원의 재판으로부터 벌금고지서를 발부받아 벌금을 납부해야 한다.

2학년 김승호 학생은 “내가 알뜰히 모은 누리화폐로 필요한 물건을 사는 것이 학교생활에 활력소가 되고 있다”며 소감을 밝혔다.

김종숙 교장은 “학생들이 이번 활동을 통해 다양한 직업 체험을 하여 일한만큼 얻어진다는 단순하지만 값진 진리를 터득할 수 있는 기회가 됐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