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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시 ‘로컬푸드’ 등 김포농업 경쟁력 확보로 한미FTA 극복한다!

윤의일 | 기사입력 2012/04/25 [22:07]

김포시 ‘로컬푸드’ 등 김포농업 경쟁력 확보로 한미FTA 극복한다!

윤의일 | 입력 : 2012/04/25 [22:07]


?친환경 무상급식 18개교에서 28개교로 확대 시행

‘김포금쌀’ ‘금빛나루’ 브랜드 육성 전략으로 신뢰도 제고

효율적 홍보와 맞춤형 판촉 등 인지도 향상

농산물직거래장터 활성화, 생산자-소비자 모두 Win

경기도 김포의 ‘로컬푸드 활성화 운동’은 생산자와 소비자 사이의 이동거리를 단축시켜 식품의 신선도를 극대화시키자는 취지로 출발했다. 즉, 먹을거리에 대한 이동거리를 최대한 줄임으로써 농업인과 소비자에게 이익이 돌아가도록 하는 것이다.

김포시는 이러한 로컬푸드 활성화를 위해 △친환경농산물 학교급식 △김포농산물 브랜드 육성 △김포농산물 마케팅 강화 △소비촉진을 위한 소비자 맞춤행사 △농산물직거래장터 활성화 등 안전하고 품질 좋은 로컬푸드 생산 공급으로 농업소득 증대에 노력하고 있다.

친환경농산물 학교급식 지원 사업이 작년 18개교에서 올해 28개교로 확대 시행된다. 이를 위해 친환경농산물 공급에 따른 차액 분을 지원할 방침이다. 친환경농산물을 초등학교인 경우 215원(1식), 중학교는 280원(1식)으로 지원한다. 쌀의 경우 시 자체 사업으로 김포시 농특산물 통합브랜드인 ‘금빛나루’를 인증 받은 1등급 완전미 추청(공급가격의 30% 지원)을 공급하게 된다. 부식류의 경우 경기친환경조합공동사업법인이, 쌀의 경우 농협 등지에서 우수 김포금쌀을 공급해 학교급식의 질적 향상이 기대된다.

친환경농산물 학교급식의 지원 대상 품목은 친환경농산물인증 및 G마크 인증 농산물이다. 친환경농산물은 무농약 등으로 재배된 믿고 먹을 수 있는 농산물로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이 인증한다. 또한 G마크 인증 농산물은 경기도에서 직접 안전성 검사 및 현장점검 등을 통해 인증하는 농산물이다. 학교급식에 납품되는 친환경?G마크농산물은 교육청, 농산물품질관리원, 보건환경연구원 등 관련기관과 협조해 원산지 및 안전성 등을 수시 점검할 예정이다.

쌀은 김포의 대표 농특산물이다. 시는 품질 고급화와 소비자 신뢰도를 확보하기 위해 관내 흩어져 있던 쌀 브랜드를 일원화해 ‘김포금쌀’이라는 공동 브랜드를 개발, 2007년 특허청에 정식 등록했다. 김포금쌀 브랜드는 소비자의 구매력에 영향을 미쳐 쌀 판매 증가를 가져왔다. 2003~2010년 동안 총 6회에 걸쳐 소비자단체 선정 우수브랜드로 선정된바 있고 2011년 7월 11일 쌀 품목 중에서는 전국 4번째로 농식품 국가인증 지리적표시를 획득하는 등 우수성이 입증됐다.

이와 함께 우수 농특산물 통합브랜드인 ‘금빛나루’를 개발했다. 무질서하게 난무하는 김포 농특산물의 통합 필요성과 효율적인 마케팅 강화를 위해 ‘금빛나루’를 개발하고 2009년 특허청에 정식 등록했다. 금빛나루 농산물은 김포시장이 그 품질을 인증하는 제도로서 김포시 관내 21개 경영체가 인증을 받았고 인증품목으로는 김포금쌀, 포도, 배, 채소류 등이며 인증은 현장 조사와 심의위원의 까다로운 심사 절차 과정을 거쳐 선정된다.

시는 각종 홍보를 통해 마케팅을 강화와 리콜제 실시 등 꼼꼼한 품질 관리를 통해 소비자 신뢰를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금빛나루 인증 경영체에 대한 농산물 포장재 지원과 금빛나루 농산물 판매 장터 실시로 브랜드 육성을 더욱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라디오 광고는 시간대에 따라 성별, 연령별로 집중된 소비 성향이 강한 타깃을 대상으로 반복?집중적으로 홍보해 구매율을 자극할 수 있는 효율적인 광고 수단이다. 이에 따라 시는 3~4월 SBS-FM, CBS-FM 채널을 통해 전국으로 라디오 광고를 시행해 김포금쌀 소비 촉진과 브랜드 가치 향상을 높이고 있다.

또한 버스 광고를 통해 서울, 인천 등 대도시 시민들을 대상으로 김포금쌀과 금빛나루 브랜드를 홍보하고 있다. 버스 광고는 일정기간 동안 타깃과의 접촉 빈도가 높고 이동하는 광고매체로서 홍보 가시거리를 넓히고 효과를 높일 수 있는 광고매체이다. 현재 서울, 인천, 일산 등 유동 인구가 많은 인근 대도시 특정 지역을 대상으로 집중 홍보하고 있다.

이와 함께 현재 시행하는 옥상 광고탑 광고는 차량 탑승자들에게 효율적으로 광고를 노출시키는 매체이다. 광고 면이 크고 거대해 차량 이동 중 쉽게 눈에 띄는 등 주목 확률이 크기 때문에 광고 효과가 높다. 김포금쌀과 금빛나루의 브랜드 가치 향상을 위해 북변동 48번 국도변 차량통행량이 많고 신호대기 구간에 위치한 3면 광고탑에 홍보를 실시하고 있다.

김포금쌀 판매 촉진과 지리적표시 획득을 기념해 대대적인 파격 행사를 마련했다. 김포금쌀은 지난해 7월 11일 쌀 품목 중에서는 전국 4번째로 농식품 국가인증 지리적표시를 획득됐다. 이를 기념하기 위해 각종 이벤트를 개최한다.

4월에는 관내외 농협물류센터와 롯데마트에서 지리적표시 획득 김포금쌀(추청 완전미)을 구입할 경우 20kg기준 정상가격의 3,000원, 10kg기준 1,500원의 할인된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다. 또한 전국 롯데마트는 1,000원 할인쿠폰 행사를 추가 실시한다. 택배 또는 인터넷으로 행사 상품을 구입할 경우에도 김포금쌀 샘플(400g)을 무료로 받아볼 수 있다. 지난 제1회 김포1동 봄꽃축제에는 김포금쌀 증정 행사, 시식 행사, 홍보 등 소비자 맞춤 판촉행사가 진행되어 김포 쌀의 소비 촉진에 크게 기여하기도 했다.

최근 물가안정 및 생활 공감의 정책 수단으로 농산물직거래장터가 주목받고 있다. 농산물직거래장터는 경제적으로는 생산자와 소비자 모두에게 이익이 된다. 사회적으로는 생산자와 소비자간 이해의 폭을 확대시키고 도농 교류를 통한 지역공동체 형성에 기여하고 있다.

이에 김포시는 우수농산물 직거래장터를 활성화해 김포 농산물의 소비자 신뢰를 높여나갈 방침이다. 명절, 수확기, 김장철, 각종 축제시 농산물의 안정적인 수급 조절을 위해 기획성 임시 직거래장터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서울 은평구 수색역 광장에서 오는 28일부터 11월까지 매주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열리는「농산물 토요시장」에 참여하여 우리지역 농산물의 우수성도 알린다. 또한 관내 대량소비처 확보해 김포농산물의 안정적인 판로를 확보한다. 대규모 아파트단지에 직거래장터를 수시 개설하고, 금빛나루 인증 농산물 판매장터도 대대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김포농특산물 경쟁력 강화에 대해 김포시농업기술센터 송용섭 소장은 “친환경농산물의 공급 확대를 통해 고품질의 안전한 학교급식 실현과 지역 농업인의 소득 증대에 기여할 수 있도록 시 차원에서 보다 많은 지원 사업을 마련해 추진할 것”임을 밝혔다.

특히 “지역소비 활동과 연계해 직거래장터의 안전성과 신뢰성을 강화해 운영의 내실화를 꾀하고 생산자 실명제?원산지 표시?리콜제 등 출하농가의 품질관리를 강화할 방침”이라며 “김포 농산물에 대한 소비자의 신뢰를 확보할 뿐만 아니라 단골 고객을 확보하는 등 인지도를 꾸준히 구축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윤의일 기자 -김미경 기자 -news062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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