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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편제 춘향가 복원 발표와 학술대회

정해성 | 기사입력 2012/04/18 [14:42]

동편제 춘향가 복원 발표와 학술대회

정해성 | 입력 : 2012/04/18 [14:42]


?남원춘향제 기간 전인삼 명창의 소리로 광한루에서 발표

그동안 전승이 끊겼던 동편제 박봉술 바디 춘향가가 복원되어 세상에 나온다. 제 82회 춘향제전위원회가 주최하고 전남대학교 소리문화연구소가 주관하는 가 4월 27일 오후 2시 광한루에서 개최된다.

동편제 박봉술 바디 춘향가는 박봉술 명창이 1989년 타계하면서 전승의 맥이 단절되었다. 박봉술 명창은 , , , 를 두루 잘한 동편제 판소리 명창으로 알려져 있는데, 그중 는 전승자가 없어 오랜 세월 잊혀진 상태였다고˝했다.

전인삼 전남대 국악과 교수는 남원이 고향이며 동편제 판소리 강도근 명창에게서 , , 를 배웠고 대학을 서울로 가면서 박봉술 명창에게서 를 배웠다.

이번 남원 춘향제 기간에 발표하게 될 춘향가는 박봉술 명창 생전에 이보형 교수가 사재를 털어 녹음한 춘향가 음원과 전인삼 교수가 박봉술 명창에게서 배운 춘향가를 바탕으로 하여 복원한 것이다.

이미 ‘2011년도 전통예술 복원 및 재현사업’으로 선정되어 전주세계소리축제 중에 발표회를 가진 바 있는 전인삼 교수는 지난해보다 한층 더 정진하고 탁마하여 완성된 춘향가를 발표할 것이라는 포부를 밝히고 있다.

또한, 박봉술 바디 동편제 춘향가에 대한 학술적 조명작업을 위해 학술대회를 동시에 개최하기로 하였는데 판소리학회 회장인 유영대 고려대교수와 서유석 한라대 교수, 문화재전문위원인 배연형 동국대 교수, 성기련 한국학중앙연구원 교수 등이 발표자로 나와 춘향가 복원의 의의와 연행론, 전승계보에 관한 고찰등을 주제로 진지한 토론을 벌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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