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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홍성경찰서,층간소음문제, 단순히 이웃 간의 갈등으로 보면 금물

강봉조 | 기사입력 2016/07/27 [09:45]

[기고]홍성경찰서,층간소음문제, 단순히 이웃 간의 갈등으로 보면 금물

강봉조 | 입력 : 2016/07/27 [09:45]


(홍성경찰서 금마파출소 순경 김광우)

얼마 전에 하남에서 층간소음으로 인한 살인사건이 발생했다. 동기는 단순하게 윗집에서 소음이 자주 발생하는데 항의를 해도 듣지를 않아 범행을 저지르기로 결심했다는 것이다. 이처럼 층간소음으로 발생하는 범죄는 이웃 간의 갈등이 점점 커져 분노범죄로 표출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층간소음문제는 언제든지 있어왔고 이로 인해 폭행, 상해 등이 발생하는 경우도 뉴스에서 종종 접할 수가 있다. 층간소음으로 인한 문제가 발생하는 경우 대부분 이웃의 배려가 부족해서 발생한다고 보지만 그것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이웃만이 노력해서 해결되는 문제가 아니다.

층간소음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쌍방의 대화가 중요하며 이것을 돕기 위해서는 전문가가 필요하다. 환경부 산하 한국 환경공단 층간소음 이웃사이센터라는 곳에서는 이런 층간소음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이웃 간의 소음이 발생하였을 경우 당사자들끼리 대화할 때 오히려 갈등의 골이 깊어지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따라서 이웃사이센터에서는 이런 소음문제에 관하여 중재자의 입장으로 대화를 하는 공간을 만들어 서로 합의하여 해결하는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층간소음문제는 우리 모두가 조금씩 양보하면 쉽게 해결이 될 수 있는 문제이다. 하지만 자기입장만 고집한다면 쉽게 분노범죄로 변질되기 쉽다. 층간소음을 단순하게만 생각한다면 본인을 포함한 이웃들까지도 불행하게 만들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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