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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철 결승골’ 한국, 쿠웨이트에 1-0 승

편집부 | 기사입력 2015/10/09 [14:03]

‘구자철 결승골’ 한국, 쿠웨이트에 1-0 승

편집부 | 입력 : 2015/10/09 [14:03]


사진출처/대한축구협회

 

[내외신문=심종대 기자]슈틸리케호가 난적 쿠웨이트를 꺾고 2018 러시아월드컵 2차예선 4연승을 달렸다.

 

한국 A대표팀은 8일 오후 11시 55분(한국시간) 쿠웨이트의 SC스타디움에서 열린 쿠웨이트와의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G조 4차전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앞선 2차예선 경기에서 미얀마, 라오스, 레바논을 모두 꺾었던 한국은 쿠웨이트 마저 가볍게 누르고 G조 1위를 수성했다. 반면 한국에 무릎을 꿇은 쿠웨이트(3승 1패)는 조 선두 탈환에 실패했다.

 

이로써 한국은 러시아월드컵 최종예선 진출을 위한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총 8조로 나눠 치러지는 이번 2차예선에서는 각 조 1위에 오른 8개 팀과 2위 중 상위 4개팀, 총 12팀이 러시아월드컵 최종예선 진출권을 얻는다. 2차예선 8경기 중 절반을 마무리한 한국은 4경기를 모두 이기면서 최종예선에 한발 더 다가섰다. 쿠웨이트 원정경기를 만족스럽게 마친 슈틸리케호는 오는 13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자메이카와 친선경기를 치른다.

 

쿠웨이트 원정에 나선 한국은 4-2-3-1 포메이션을 내세웠다. 김승규(울산현대)가 골문을 지킨 가운데 박주호(도르트문트)-김영권(광저우에버그란데)-곽태휘(알힐랄)-장현수(광저우R&F)가 수비라인을 이뤘다. 중원에는 기성용(스완지시티)와 정우영(빗셀고베)이 나섰다. 2선 공격진에는 권창훈(수원삼성)을 중심으로 좌우에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과 남태희(레퀴야)를 배치했다. 최전방에서는 석현준(비토리아FC)이 나서 공격을 이끌었다.

 

일반적으로 중동 원정은 쉽지 않다. 더운 날씨와 홈 팬들의 압도적인 응원 속에서 경기를 치러야 하는 만큼 선수들의 부담이 크다. 이날 경기 이전까지 한국은 쿠웨이트 원정에서 2승 2무 2패를 기록 중으로, 더군다나 쿠웨이트는 아시아지역 2차 예선 상대들 중 가장 막강한 팀이었기에 선수들의 집중력이 중요했다.

이번 경기의 관건은 부상으로 대표팀에서 이탈한 이청용(크리스탈팰리스)과 손흥민(토트넘)의 공백을 메우는 것이었다. 슈틸리케 감독은 두 선수가 빠진 2선 공격진에 ‘젊은 피’ 권창훈, 남태희와 ‘베테랑’ 구자철을 배치했다. 수비형 미드필더 기성용도 부지런히 공격에 가담하면서 힘을 보탰다. 다행히 한국은 빠른 시간에 선제골을 넣으며 분위기를 가져왔다. 득점의 주인공은 구자철이었다. 전반 12분 권창훈이 중원에서 롱패스를 시도하자 왼쪽 측면의 박주호가 이 패스를 문전 크로스로 연결했다. 구자철은 타점 높은 헤딩으로 득점을 기록했다.

 

쿠웨이트는 왼쪽 측면을 중심으로 역습에 집중했으나, 한국의 수비 조직을 뚫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김승규의 한 박자 빠른 선방도 빛을 발했다. 후반에는 쿠웨이트의 공세가 매서웠다. 문전을 파고드는 선수를 향해 크로스를 올리는 공격 패턴이 주를 이뤘으나, 마무리 슈팅의 정확성이 조금씩 떨어졌다. 슈틸리케 감독은 후반 18분 남태희 대신 한국영(카타르SC)을 투입하며 수비에 무게감을 더했다.

 

후반 26분 한국은 추가골의 기회를 잡았다. 페널티박스 안에서 공을 받은 구자철이 수비수 한 명을 제치고 강한 슈팅을 때렸으나, 골키퍼의 손에 막히며 무위에 그치고 말았다. 4분 뒤에는 석현준이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받은 권창훈이 지체 없이 골문을 노렸으나, 또 다시 압둘라풀 골키퍼의 선방에 아쉬움을 삼켰다. 위기를 넘긴 쿠웨이트는 동점골을 위해 고군분투했지만 슈팅이 조금씩 골문을 벗어나는 모양새였다. 후반 39분에는 쿠웨이트 선수의 슈팅이 골대를 맞고 나오기도 했다. 결국 양 팀 모두 더이상의 득점을 기록하지 못하며 한국이 승점 3점을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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