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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시, 자연과 문화가 숨쉬는 ‘행복로’로 오세요

이홍우 | 기사입력 2010/08/23 [22:48]

의정부시, 자연과 문화가 숨쉬는 ‘행복로’로 오세요

이홍우 | 입력 : 2010/08/23 [22:48]


지난해 12월 24일 준공이후 첫 여름철을 맞은 의정부시 행복로(구 중앙로)가‘자연과 문화가 어우러진 시민의 휴식처로서 의정부 시민의 애정을 듬뿍 받고 있다.


세계 최초 8,000미터급 16좌를 완등하며 대자연과 함께 살아온 산악인 엄홍길대장이‘도심속 공원의 모델’이라고 극찬할 만큼 여름철 시민쉼터로 자리 잡았다.


행복로에는 맑은 연못과 자연을 그대로 옮겨놓은 듯한 조경, 그 사이로 숲길을 조성하여 자연과 사람이 함께 어우러지는 삶의 공간으로 자리잡고 있다.


지난 21일 오후 행복로를 방문한 나들이객들은 아이들과 수로를 맨발로 거닐면서 여름철 폭염을 이겨내고 있었다.


또, 많은 사람들이 음수대에서 청정 지하수를 마시고 환한 웃음을 지었고, 젊은이와 어른들은 울창한 금강송숲 오솔길을 산책하며 더위를 떨쳐내는 모습이었다.


주말에 이곳을 자주 찾는다는 최모(42세)씨는 지난해 5월까지만 해도 차량과 인파가 뒤엉켜 소음과 매연으로 찌들었던 중앙로 도심속에 강원도 계곡 물길, 연못, 분수 등을 만든 발상이 기막히다며 어느 도시에도 없는 멋진 공간이 너무 맘에 든다고 말했다.


최씨와 같이 동행한 이모(35세)씨는 이곳 커피숍에서 친구를 만나 부대찌게 거리에서 점심을 먹고 녹색.로데오거리 옷가게에서 쇼핑을 하고, 제일시장을 들러 저녁 찬거리를 사곤 한다고 해 일상생활 깊숙이 행복로가 자리잡았음을 보여줬다.


한편 안병용 의정부시장은 시민들이 항상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철저한 행복로 관리와 수질검사 등 시민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하라고 관계과에 지시한바 있다.


이에 따라 시는 최근 인접 태평로와 온도를 비교 측정한 결과 행복로내 분수, 수로 등으로 인해 주변 지역보다 평균 2~3도 온도저감 효과가 확인되었으며, 철저한 행복로 관리차원에서 많은 물놀이 인파가 이용하는 수로, 분수의 수질검사는 주1회, 음수대 음용수는 월 2회 공인기관을 통해 관련기준에 의거‘적합’판정을 받았다며 앞으로도 수질검사를 지속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한 상주관리원 등으로 하여금 수로 등 청소를 통해 쾌적한 거리가 되도록 하고, 혹시라도 있을 수 있는 이용시민의 안전 사고시 배상을 받을 수 있도록‘영조물 배상공제’에 가입해 제도적 안전책을 마련했다.


한편 시가 지난해 조성한 행복로 성과를 전문기관에 의뢰한 결과 5거리에서 4거리 신호체계로 바뀌면서 차량속도가 평균 약 42초가량 빨라진 것으로 확인되었다.


또 미세먼지, 일산화탄소, 오존 등 대기질 측정결과 관내 주요도로 및 타시군 보다 훨씬 양호하여 환경개선 효과가 매우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유동 인구의 증가로 인접 제일시장, 로데오거리, 부대찌게 거리 등 주변 상권이 활성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시관계자는 주말에 약 1만여명의 시민이 찾는 전국 최고의 명품거리로 탈바꿈한 행복로가 자연과 문화 그리고 최첨단 전자기기가 공존하는 의정부 시민의 새로운 휴식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의정부의 도시이미지 및 시민들의 자긍심을 한층 더 높이는 전국적인 명소로 발돋움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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