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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말 탄로난 박희영 용산구청장,국힘 이태원 특위 앞에서 결국 눈물의 사과:내외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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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말 탄로난 박희영 용산구청장,국힘 이태원 특위 앞에서 결국 눈물의 사과

김시몬 | 기사입력 2022/11/16 [01:41]

거짓말 탄로난 박희영 용산구청장,국힘 이태원 특위 앞에서 결국 눈물의 사과

김시몬 | 입력 : 2022/11/16 [01:41]

고개숙인 박희영 용산구청장

박희영 용산구청장이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섣부른 해명으로 혼란을 드렸다, 죄송하다"며 허리 숙여 사과하며 눈물을 보였다.

국민의힘 이태원 사고조사 및 안전대책특별위원회가 참사 후속 대응 점검을 위해 용산구청을 찾은 자리에서 박 구청장은 "섣부른 해명으로 큰 혼란을 드렸다"며 "제 불찰에 감히 용서를 구하기도 어렵다"고 울먹였다.

특위 회의 시작 전 단상 앞으로 나와 10초가량 침묵하던 박 구청장은 "이태원 참사 희생자와 유족, 국민 여러분 죄송하다"며 "상상도 못했던 참사가 일어난 지 보름이 넘도록 제 가슴은 무거운 죄책감과 후회에 쌓여 있다"고 운을 뗐다.

이어 박 구청장은 "젊음이 넘치던 이태원 거리에서 이토록 무서운 일이 벌어질 수 있는 걸 내다보지 못하고 소중한 젊은이들을 지켜내지 못했다"며 "국민 여러분께 죄송하다"고 거듭 사과했다.

그러면서 그는 "사태 수습에 경황이 없었다. 섣부른 해명으로 큰 혼란을 드렸다"며 "제 불찰에 감히 용서를 구하기도 어렵다"고 울먹였다.

박 구청장은 "상상도 못 했던 참사가 일어난 지 보름이 넘도록 제 가슴은 무거운 죄책감과 후회에 쌓여 있다"며 "젊음이 넘치던 이태원 거리에서 이토록 무서운 일이 벌어질 수 있다는 것을 내다보지 못하고 소중한 젊은이들을 지켜내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할 수만 있다면 시간을 되돌리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다. 사태 수습에 경황이 없었다"며 "진상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 결코 피하지 않겠다"며 밝혔다.


앞서 박 구청장은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핼러윈 데이를 맞아 대규모 인파가 몰릴 것이란 예상이 있었는데도 안전사고 예방 대책 등을 마련하지 않았다는 지적이 나오자 “저희는 전략적인 준비를 다 해왔다”면서 “구청에서 할 수 있는 역할은 다했다”며 책임을 회피하는 듯한 발언을 했다.

뿐만 아니라 그는 “이 정도 인파가 몰릴 것이란 예상을 하지 못했고, 핼러윈 행사가 주최 측이 없기 때문에 ‘축제’가 아닌 ‘현상’으로 봐야 한다”고 말해 거센 비판을 받았다.

박 구청장은 애초 참사 당일 사고 전까지 두 차례 이태원 현장 점검을 했다고 밝혔지만 이러한 행적이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되기도 했다.

여기에 박 구청장은 참사 당일 경남 의령군의 초청으로 지역행사에 다녀왔던 것이 아니라 사실은 집안 제사에 참석하기 위해 고향에 갔던 것으로 알려졌다.

박 구청장은 현재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로 경찰청 특별수사본부(특수본)에 피의자로 입건돼 수사를 받고 있다.



박 구청장은 또 "희생자들의 명복을 빈다. 유가족분들께도 깊은 위로 말씀드린다. 국민 여러분 정말 죄송하다"며 허리를 숙였다.


원본 기사 보기:미디어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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