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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경찰청, 보이스피싱 범죄조직 171명 검거 6명 구속

정해성 | 기사입력 2019/09/18 [11:11]

강원경찰청, 보이스피싱 범죄조직 171명 검거 6명 구속

정해성 | 입력 : 2019/09/18 [11:11]

[내외신문=정해성 기자] 강원지방경찰청(청장 김재규)은, 서민 3不(피싱사기, 생활사기, 금융사기)사기범죄 근절에 테스크포스팀을 구성 올 11월까지 총력대응에 나서고 있다.

강원경찰청에 따르면 보이스피싱 범죄 근절을 위해 매진한 결과, 현재까지 171명을 검거하여 그중 61명을 구속하였다고 밝혔다.

또한, 불법 체류자 여권 사진 파일만으로 외국인 명의의 대포통장 13개(피해자 93명 피해금 7,992만 원)를 개설하여 범죄조직에 유통한 국내 某 은행직원 B씨를 검거하여 구속하였고, 약 2만 개가 넘는 일일 유심칩으로 카카오톡, 포털사이트 ID를 만들고 범죄조직에 판매하여 1억 원 상당의 이득을 챙긴 조직원 5명을 검거, 그중 1명을 구속하였다.

또, 해외에 콜센터 사무실을 차려두고 상담원을 사칭하면서 대출해주겠다고 속이는 수법으로 국내 피해자들로부터 사기 피해금 수천만 원 상당을 가로챈 텔레마케터 2명을 구속하고 해외에 활동 중인 총책과 핵심 조직원 등에 대해 국제공조로 추적 수사 중이다.

강원경찰은 지난 4. 15. 중국 길림성 공안청과 업무협의를 통해 한국을 상대로 하는 중국 내 콜센터 와해를 위한 상호공조 등 7개 항에 대해 합의하였다.

그 결과 중국 연변조선족자치주 공안국에서 2019. 6. 2.부터 8월까지 약 3개월 동안 조건만남 인터넷사이트를 개설하여 이를 보고 연락한 한국인 피해자 500여 명에게 가입비 명목으로 약 6억 900만 원을 가로챈 혐의로 연길시에서 활동하던 조건만남 보이스피싱 총책 A 등 7명을 체포하여 양 청간 공조 수사 중이다.

이들 조직은 대부분 조선족 출신 중국인으로 국내에 있는 대포통장 모집책 등과 짜고 범행한 것으로 국내에 있는 범죄 조력자에 대하여도 수사 중이다.

경찰은 보이스피싱 조직이 범행에 이용한 유심칩이나, 체크카드 등 접근 매체를 양도하거나 대가를 수수·약속하면서 접근 매체를 대여·판매한 600여 명에 대해서도 전기통신사업법 위반 또는 전자금융거래법 위반 등으로 모두 입건하여 사법 처리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해외에 체류 중인 국외 도피 사범과 외국 소재 보이스피싱 콜센터에 대하여 국제공조 수사로 검거 및 와해 주력하는 한편, 대포통장이나 유심칩을 만들거나 판매하는 사람, 유령법인 명의로 070 회선 대량 판매 및 은행에서 실지 확인없이 외국인 명의로 계좌 개설하는 은행직원 등에 대해서는 엄정 사법 처리할 방침이다.

내외신문 / 정해성 기자 hsj311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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