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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金 여사 공적지위 없어...그분 라인 존재하면 안돼"

김봉화 | 기사입력 2024/10/14 [16:06]

한동훈 "金 여사 공적지위 없어...그분 라인 존재하면 안돼"

김봉화 | 입력 : 2024/10/14 [16:06]

▲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14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내외신문=김봉화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14일 '김건희 여사에 대한 국민의 우려와 걱정을 불신하기 위해 대통령실 인적 쇄신이 필요하다'고 주장한 것과 관련해 "김건희 라인은 존재하면 안된다"고 밝혔다.

 

한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인적쇄신은 김건희 여사 라인을 의미하는 것인가'는 취지의 질문을 받고 "김 여사는 공적 지위가 있는 사람이 아니지 않냐"고 반문했다.

 

이어 "그런 분의 라인이 존재 한다고 국민께서 오해 하시고 국민이 기정 사실로 생각 한다는 것 자체가 국정신뢰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며 "그런 라인은 존재하면 안된다고 생각해 그걸 지적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구체적으로 어떻게 바뀌어야 한다고 생각하냐'는 질문에 "충분히 말씀 드렸다고 생각한다"고 말을 아끼며 '인적 쇄신을 말한 게 한남동 7인방에 대한 쇄신 요구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이런 얘기는 처음 듣는 얘기"라고 일축했다.

 

한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과 독대 자리에서도 인적 쇄신을 말할 거냐'는 질문에 "민생과 민심에 관한 다양한 얘기들을 나눠야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했다.

 

그는 '그런 말씀을 독대에서 할 수 있는데 공개적으로 한다'는 비판에 대해 "비판하실 만한 일이라고 생각하냐"고 되물었다. 이어 "중요한 이슈에 대해서 외부가 아니라 여당의 대표가 이렇게 요청해서 대통령이 수용해서 변화·쇄신의 계기로 삼는다면 민심에 맞고 국민 신뢰를 회복하는 길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한 대표는 '용산과 당이 서로 다른 입장만 확인하는 무의미한 자리가 될 수 있다'는 질문에는 "그런 건 아니며 독대는 소통의 하나로 유일한 방법 아니잖냐"며 "그렇게까지 제가 말씀드린 적 없다. 제가 무슨 말씀을 드리고 싶은지 여러분께서 듣지 않으셨냐"고 답했다.

 

그는 '독대는 다음주 초에 이뤄지냐'는 질문에 "만남 자체가 언제고 뭐고, 중요한 내용은 아니지 않느냐,일정에 대해서 말씀 드리지 않겠다"고 말을 아끼며 만남의 시기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만나서 나누는 대화가 더 중요 하다고 강조했다.

 

내외신문/김봉화 기자 naewaynews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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