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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신환 "정부와 여당 조국 지키기에 올인 한다면 극한 대립 피할 수 없어"

-정기국회 조국 장관 출석 제외해야-

김봉화 | 기사입력 2019/09/17 [17:08]

오신환 "정부와 여당 조국 지키기에 올인 한다면 극한 대립 피할 수 없어"

-정기국회 조국 장관 출석 제외해야-

김봉화 | 입력 : 2019/09/17 [17:08]
▲ 17일 국회에서 열린 바른미래당 원내대책회의에서 오신환 원내대표가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내외신문=김봉화 기자] 오신환 원내대표는 17일 "정기국회가 조국 사태로 인해 시작부터 파행을 겪고 있다"고 밝히며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위해 국회 출석을 요구하는 국무위원 중에서 현재 논란의 중심에 서 있는 조국 장관은 제외하고 부르자는 야당의 요구를 민주당이 거부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오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제60차 원내대책회의에서 이같이 말하며 "문재인 대통령이 국민적 반대를 무릅쓰고 장관 임명을 강행하고 이에 대해 야당은 임명 철회와 즉각 퇴진을 요구하면서 여야 간 극단적 대립이 재현된 상황"이라며 "이런 상황이라면 냉각기를 갖는 차원에서라도 한번쯤은 야당의 요구를 수용할 줄 알아야 한다"고 여당을 향해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민주당은 여전히 조국 사수대 역할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으며 조국 장관이 출석하는 즉시 본회의장이 난장판이 될 것이 불 보듯 뻔한데도 당초 합의된 정기국회 일정을 무산시키면서까지 조국 피의자 장관 출석을 고집하는 이유가 무엇이냐"고 반문했다.

 

이어 "청와대와 민주당이 밀리면 끝장이라는 생각을 버리지 못하고 끝끝내 조국 지키기에 올인한다면 향후 정국은 수습할 수 없는 극한의 대립으로 가게 된다는 것을 분명히 경고한다"고 강조했다.

 

오 원내대표는 "조국 가족펀드의 운용사인 코링크PE가 조국 피의자 장관의 부인인 정경심 교수의 자금으로 설립되었다는 충격적인 사실이 드러났으며 또한 집안 제사 때 1년에 한번 만나는 사이로 단순히 투자소개를 받았다고 조 장관이 말했다던 5촌 조카가 코링크PE의 실질적 대표였다는 사실이 확인되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검찰수사를 통해 보다 자세한 사실이 파악 되겠지만 현재까지 드러난 정황들만 보아도 조국 피의자 장관과 부인 정경심 교수는 자본시장법, 공직자윤리법, 금융실명제법 위반 혐의를 피할 길이 없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내외신문 / 김봉화 기자 kbs@naeway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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