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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평화당 "황교안 삭발은 맹탕 청문회 면피용 정치쇼"

-제1야당 대표 삭발은 정치의 후진성 보이는 일-

김봉화 | 기사입력 2019/09/16 [17:20]

민주평화당 "황교안 삭발은 맹탕 청문회 면피용 정치쇼"

-제1야당 대표 삭발은 정치의 후진성 보이는 일-

김봉화 | 입력 : 2019/09/16 [17:20]
▲ 16일 국회에서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가 최고위원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내외신문=김봉화 기지] 민주평화당은 16일 오후 논평을 통해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삭발을 했다"며 "야당 대표로서 초유의 일로 우리 정치의 후진성을 다시 한 번 확인하면서 씁쓸하다"는 입장을 밝히며 비판하고 나섰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이날 오후 5시 청와대 앞 분수광장에서 삭발식을 거행하며 조국 법무부 장관의 파면을 촉구했다.

 

민주평화당 박주현 수석 대변인은 "보수 야당들이 현재 조국 사태에서 거론되는 입시부정과 사학비리의 원조 격이라는 것을 국민은 잘 알고 있다"고 강조하며 "이번 삭발 투쟁은 조국 청문회를 맹탕 청문회로 이끈 정치적 무능력을 면피하기 위한 정치쇼에 불과하다"며 이같이 비판했다.

 

또한 "황교안 대표는 제1야당의 당수로써 책임지는 자리이지, 투쟁가가 아니다"며 "언제까지 보수의 품격조차도 없는 이런 피곤하고 민망한 행태를 봐줘야 하는가  "라고 반문했다.

 

이어 "대통령의 잘못된 법무부장관 인사를 지적하기 위한 것이라면 자유한국당이 그동안 주장해오던 분권형 대통령제 개헌을 주장하고 나서야 하며 이 지긋지긋한 승자독식의 싸움질정치를 끝낼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민주평화당은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의 삭발에 대해 "본질은 피해가면서 변죽만 올리는 것으로 삭발을 하던 단식을 하던 국민은 감동받지 않으며 국민이 원하는 것은 국민의 피폐해진 삶을 개선하는 것"이라고 주장하며 "국회의 역할, 제1야당의 역할이 무엇인지 황교안 대표는 성찰하기 바란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내외신문 / 김봉화 기자 kbs@naeway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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