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유한국당 주광덕 의원이 6일 국회정론관 기자회견을 통해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딸의 인턴 관련 의혹'에 대해 입장을 표명하고 있다. (사진 = 백혜숙 기자)

자유한국당 주광덕 의원은 6일 국회정론관 기자회견을 통해 "조 후보자의 딸이 고교 시절 서울대 공익인권법센터에서 인턴을 했다는 생활기록부  기재는 허위"라고 강조했다. 더불어 "오늘 새벽에 서울대로부터 관련 자료를 제출 받았다"며  "공익인권법센터에서 5년 동안 고교생이 인턴을 한  사실이 있는지 밝히고자 고교생을 포함해 인턴 활동한 모든 사람에 대한 자료를 받았고, 5년간 고교생이 인턴을 한 사실을 발견할 수 없었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계속해서 "인턴 증명서는 성명이 기재돼 있고 생년월일, 소속이 기재돼 있다"며 "그 기간에 17명의 대학생과 대학원생이 인턴으로 활동했고, 고교생은 단 한 명도 없었다"고 폭로했다.

주 의원은 또한 이날 청와대 관계자가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각종 의혹과 관련한 검찰 수사에 대해 "조 후보자가 법무부 장관으로 오는 게  두려운 것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라며 "조 후보자의 의혹을 수사한다는 구실로 20∼30군데를 압수 수색을 하는 것은 내란 음모 사건을 수사하거나 전국 조직폭력배를 일제 소탕하듯이 하는 것"이라고 한 발언에 대해서도 비판했다.

주 의원은 "내란음모라는 것은 국토를 참절하거나 국헌을 문란케 할 목적으로 폭동을 일으키는 것을 뜻하는 말인데, 청와대는 지금 조 후보자 일가  관련 검찰 수사에 대해 무엇을 근거로 내란음모라고 하는지 근거를 제시하라"고 일갈했다. 이어 "오늘 청와대 관계자의 말씀은 국민에 대한 정면  도전, 민주주의의 파괴"라며 "국민이 두렵지 않느냐"고 쏘아붙였다.

아울러, 기자회견 후 가진 백브리핑에서 "이 나라는 진보세력만의 나라가 아니다"라며 "문재인 정권은 유한하지만, 대한민국은 계속돼야 하는 것" 이라고 강조했다.

내외신문 / 백혜숙 기자 phs660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