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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조국 기자간담회 국민 능멸하는 행위 법대로 청문회 열어야"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긴급기자회견 청문회 반드시 열 것-

김봉화 | 기사입력 2019/09/02 [17:19]

나경원 "조국 기자간담회 국민 능멸하는 행위 법대로 청문회 열어야"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긴급기자회견 청문회 반드시 열 것-

김봉화 | 입력 : 2019/09/02 [17:19]

 

▲ 2일 국회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최고위원 회의에서 나경원 원내대표가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내외신문=김봉화 기자]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2일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국회를 찾아 기자간담회를 열자 "법에서 정한 인사청문회를 끝내 회피한 조국 후보자가 오늘 민의의 전당인 국회를 기습 침략했고 주권자의 권리에 대한 명백한 테러"라며 비판하고 나섰다.

 

나 원내대표는 조 후보자가 기자간담회를 국회에서 열자 바로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조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반드시 열 것이라며 목소리를 높였다.그는 "사학투기 게이트, 사기와 불법의 조국펀드 그리고 특검과 반칙의 인생으로도 모자라서 이제는 감히 이곳 국회를 후보자 개인의 일방적인 변명, 기만, 선동의 장으로 전락시키겠다는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이어 "이것은 법치에 대한 유린이며 국민에 대한 무시이고 행정부를 감시·견제해야 할 의회의 존재가치를 완전히 무너뜨리고 짓밟은 의회 모독"이라고 규정하며 "장관 후보자의 자질검증과 진실규명의 책무를 망각하고, 후보자 개인 홍보기획사인양 행동하는 더불어민주당 정말 부끄러운 줄 알아야 될 것"이라고 여당을 향해 쓴소리를 쏟아냈다.

 

또한 "국민은 보이지 않고, 청와대 권력에 맹종하는 여당, 대한민국 의회의 존엄과 가치를 망가트리며 정권 보호에 양심을 팔고, 권력에 국민을 팔았다"고 주장하며 "위법, 위선, 위험의 장관 후보자의 거대한 미디어 사기극에 국회는 모욕당했다"고 강조했다.

 

나 원내대표는 "아직도 법대로 법에 정한 청문회를 할 수 있는 기간이 남아있는 기간은 9월 12일까지로 저희가 마냥 이 기간을 늦추겠다는 것이 아닌만큼 오늘이라도 빨리 민주당은 조국 후보자 들러리 간담회를 할 것이 아니라 국회 법사위 회의장으로 와서 인사청문회 실시계획서, 증인채택의 건, 자료제출 요구의 건에 관해서 표결해야 될 것"이라고 압박했다.

 

그는 "우리는 지금 민주당이 그동안 그토록 부르짖었던 가족 증인을 모두 양보한 만큼 저희가 증인을 양보한 이상 이제 민주당은 합의에 응해야 될 것"이라며 "오늘 저렇게 서두르는 것을 보니 결국은 더 이상 국민들의 의혹 제기나 국민들의 이의제기에 대해서 이야기를 더 이상 듣고 싶지 않은 그런 민주당의 모습이라고 생각을 한다"며 청문회를 진행하게 여당이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동안 증인 채택 문제로 줄다리기를 이어온 여야는 이날 조 후보자의 기자간담회로 야당인 자유한국당이 당황한 모습을 보이는 가운데 조 후보자의 청문회는 반드시 이어 가겠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으나 청문회가 열릴지는 미지수이다.

 

내외신문 / 김봉화 기자 kbs@naeway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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