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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신환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의혹 끝없이 펼쳐져.."

김봉화 | 기사입력 2019/08/20 [17:19]

오신환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의혹 끝없이 펼쳐져.."

김봉화 | 입력 : 2019/08/20 [17:19]
▲ 20일 국회에서 열린 바른미래당 원내대책회의에서 오신환 원내대표가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내외신문=김봉화 기자] 오신환 바른미래당 대표는 20일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와 그 가족을 둘러싼 비리의혹이 말 그대로 끝도 없이 펼쳐지고 있다"고 주장하며 "조 후보는 위장 소송, 위장 매매, 위장 이혼, 위장 투자까지 차마 입에 담기도 민망스러운 저질스러운 추문들이 마치 고구마줄기처럼 파도 파도 계속해서 딸려 나오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오신환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이같이 주장하며 "조 후보자의 현재 제기되고 있는 의혹들 중에는 조세포탈 혐의 등 추후 법적으로 책임을 물어야 하는 사안들도 있는데도 조국 후보자의 ‘법적으로 문제가 없다’는 말은 의혹이 있어도 수사하지 말라는 가이드라인이 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조 후보자 가족이 거액을 투자한 사모펀드의 실질적인 운영자가 조 후보자의 5촌 동생이라며 해당 펀드는 가족 펀드였다는 의혹이 추가로 제기됐고조 후보자측은 실소유자는 따로 있고, 5촌 동생에게 단지 투자권유만 받았을 뿐이라고 이런 주장을 하지만 이 말을 곧이곧대로 믿는 국민이 없다는 것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오 원내대표는 "조 후보자가 투자당시 민정수석이었다는 점에서 공직자윤리법 위반, 직권남용 등 형사소추의 사안이 될수도 있다는 점에서 결코 이 문제는 허투루 넘어갈 일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이어 "법무부 장관은 그 어떤 국무위원보다도 도덕성이 중시되는 자리로 국가 사법체계를 관장하고, 검찰에 대한 지휘권을 행사해야 하는 자리인데 조국 후보자 같은 비리 종합 선물세트 같은 내로남불이 체질화된 위선적인 인물이 법무부 장관을 맡는다면 누가 이 나라의 법무행정을 신뢰할 수 있겠느냐"며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문재인 대통령께 말씀 드린다. 문 대통령의 조국 사랑이 남다르다는 것은 온 국민이 다 아는 사실이지만, 이쯤에서 냉정을 되찾아주시기 바라며 조국 후보자에 대한 법무부 장관 지명을 철회해 주시기 바란다"며 지명 철회를 촉구했다.

 

내외신문 / 김봉화 기자 kbs@naeway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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