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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대통령, "평화 경제 구축해 아무도 흔들 수 없는 나라 만들 것"

-74주년 광복절 문재인 대통령 새로운 한반도 강조-

김봉화 | 기사입력 2019/08/15 [16:44]

文 대통령, "평화 경제 구축해 아무도 흔들 수 없는 나라 만들 것"

-74주년 광복절 문재인 대통령 새로운 한반도 강조-

김봉화 | 입력 : 2019/08/15 [16:44]
▲ 15일 충남 천안 독립기념관에서 거행된 74주년 광복절 행사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참가자들이 만세 삼창을 하고 있다.사진 청와대 제공.

[내외신문=김봉화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5일 제74주년 광복절을 맞아 '아무도 흔들 수 없는 나라'를 천명하며 새로운 한반도의 구상을 밝혔다.문 대통령은 이날 충남 천안 독립기념관에서 열린 제74주년 광복절 축사를 통해 "아직도 우리가 충분히 강하지 않기 때문에 아직도 우리가 분단되어 있기 때문에 ‘아무도 흔들 수 없는 나라’는 아직 이루지 못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책임있는 경제 강국으로 자유 무역질서를 지키고 동아시아의 평등한 협력을 이끌어내야 하며 지금까지 우리는 선진국을 추격해 왔지만 이제 앞서서 도전하며 선도하는 경제로 거듭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일본의 부당한 수출규제에 맞서 우리는 책임있는 경제 강국을 향한 길을 뚜벅뚜벅 걸어갈 것"이라고 밝히며 "우리 경제 구조를 포용과 상생의 생태계로 변화 시켜야 하며 대·중소 기업과 노사의 상생협력으로 소재·부품·장비산업의 경쟁력 강화에 힘을 쏟고 과학자와 기술자의 도전을 응원하고, 실패를 존중하며 누구도 흔들 수 없는 경제를 만들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대륙과 해양을 아우르며 평화와 번영을 선도하는 교량 국가가 되어야 하며 초라하고 힘이 없으면 한반도는 대륙에서도 해양에서도 변방이었고 때로는 강대국들의 각축장이 됐다"며 우리가 힘을 가지고 대륙과 해양을 잇는 나라, 동북아 평화와 번영의 질서를 선도하는 나라를 만들어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또한 남북관계에 대해서도 "남과 북 사이 끊긴 철길과 도로를 잇는 일은 동아시아의 평화와 번영을 선도하는,교량 국가로 가는 첫걸음으로 한반도는 유라시아와 태평양, 아세안, 인도양을 잇는 번영의 터전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평화로 번영을 이루는 평화경제를 구축하고 통일로 광복을 완성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최근 북한의 몇 차례 우려스러운 행동에도 불구하고, 대화 분위기가 흔들리지 않는 것이야말로 우리 정부가 추진해온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의 큰 성과"라고 밝혔다.

 

또한 일부에서 ‘북한이 미사일을 쏘는데 무슨 평화경제냐’고 지적하는 사람들에게 "미국이 북한과 동요없이 대화를 계속하고 일본 역시 북한과 대화를 추진하고 있는 현실을 직시하길 바란다"며 이념에 사로잡힌 외톨이로 남지 않길 바란다고 지적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는 과거에 머물지 않고 일본과 안보.경제협력을 지속해 왔고 일본과 일제강점기 피해자들의 고통을 실질적으로 치유 하고져 했다"며 과거를 성찰하는 것은 과거에 메달리는 것이 아닌 과거를 딛고 미래로 나가는 것이라며 협력의 시대를 여는게 중요하다는 입장을 밝히며 일본이 지금이라도 협력의 길로 나온다면 기꺼이 손을 잡겠다는 뜻을 밝혔다.

 

내외신문 / 김봉화 기자 kbs@naeway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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