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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귀암 유발 유방보형물 시술환자 5,763명

최도자의원, '시술받은 확자의 안전확인 시급식약처의 직접 안전성 검토 등 적극적 조치 필요

백혜숙 | 기사입력 2019/08/07 [10:23]

희귀암 유발 유방보형물 시술환자 5,763명

최도자의원, '시술받은 확자의 안전확인 시급식약처의 직접 안전성 검토 등 적극적 조치 필요

백혜숙 | 입력 : 2019/08/07 [10:23]

희귀암 유발 가능성이 높아 자발적 리콜 된 미국 엘러간사 유방보형물의 국내 수입물량이 기존에 알려진 3만여개가 아닌 11만 7,787개 인 것으로 밝혀졌으며, 이 보형물을 이용한 재건 수술을 받은 국내 환자는 5,763명으로 나타났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바른미래당 간사인 최도자 의원은 7일 식품의약품 안전처로부터 제출받은 '한국엘러간사의 회수계획서'에서 이같이 밝혔다. 아울러 회수대상인 거친표면(BIOCELL) 유방보형물의 전체 수입량은 30개 모델 11만 7,787개로 현재 파악된 재고는 3,294개라고 설명했다. 즉, 11만4,493개가 유통되어 시술된 것이다.

 

특히, 최의원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엘러간사 거친표면 제품사용 유방재건수술 환자현황'에 따르면 2015년 4월부터 2019년 6월까지 건강보험 적용을 받아 보형물을 이용한 유방재건 수술 환자 13,336명 중 문제의 제품을 이식한 환자는 5,763명으로 파악했다.

연도별로 문제의 제품을 사용한 환자 수는 '15년에는 1,084명, 16년 1,492명, 17년 1,313명, 18년 1,413명, 19년 6월까지 461명이 사용했다.

 

이에 더해 그는 미국FDA는 엘러간사의거친표면 유방보형물(BIOCELL)이 타사 제품에 비해 '유방보형물 관련 역형성 대세포 림프종(BIA-ALCL)' 발병확률이 6배 가량 높다고 분석했다.

또한 최의원은 '유방보형물 관련 역형성 대세포 림프종'은 면역체계와 관련된 휘귀암으로 발병확률은 낮지만 발병후 치사율은 높다는 점을 강조했다.

 

최도자 의원은 "많은 환자들이 희귀암의 발병을 걱정하고 있다"며,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을 통해 확인된 이식환자 5,763명은 의료기록 확인 등으로 역학조사가 가능한 상황"이라 밝혔다. 최 의원은 “시술받은 사람의 건강에 이상이 발생할 경우, 검진과 제거수술 등의 비용은 누가 어떻게 책임질지 정해지지 않은 상황"이라면서 “모든 사람들의 안전 확인이 시급한 만큼, 식약처의 적극적인 조치가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내외신문 / 백혜숙 기자 phs660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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