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가 국회에서 당대표 취임 1주년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내외신문=김봉화 기자]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는 5일 "내년 총선에서 다당제를 통해 제3당으로 올라설 것이며 선거제 개혁의 힘으로 확고한 다당제 제도화를 확실히 이룰 것"이라고 밝혔다.

정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를 갖고 "내년 총선을 통해 평화당이 제3당으로 자체 원내교섭단체를 구성해 개혁 국회의 중심이 되겠다"고 주장하며 바른미래당과 정의당 과의 연대 가능성도 내 비쳤다.

그는 "더 큰 민주평화당을 위해 연합하고 연대하겠다. 개혁연대 및 연합은 평화당의 생존 전략으로 거대 양당의 적대적 공존의 벽을 돌파하기 위해 제3진영의 통합과 연대는 절실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 5일 국회에서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가 취임 1주년 기자회견을 통해 입장을 밝히고 있다.

정 대표는 당권파와 제3지대파로 갈린 당내 분열에 대해서는 "당이 분열된 모습을 보여 국민과 당원 여러분께 송구하다"면서도 "분열은 곧 극복될 것이며 좌고우면 하지 않고 제3당을 목표로 총선체제에 돌입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당 지지율에 대해서는 "당 내외에서 낮은 지지율로 낙담하고 있지만 당의 생명선은 당원이며 노선인 만큼 현재의 지지율은 정당의 한 단면에 불과하고 나아가 지지율도 심층적으로 상승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평화당의 핵심 지지기반인 호남에서의 지지율이 과거 국민의당 시절보다 월등히 높고 전국 지지율도 적은 의원 수와 당원수를 고려할 때 다른 당에 비해 월등히 높다"며 당 안팍의 내분은 있지만 반드시 내년 총선에서 3위로 원내 구성에 성공할 것이라고 장담했다.

내외신문 / 김봉화 기자 kbs@naeway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