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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외신문=김봉화 기자] 국회는 2일 오후 본회의를 열고 일본의 경제보복 조치 철회를 촉구하는 '일본 정부의 보복적 수출규제 조치 철회 촉구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의결하며 모처럼 여야 의원이 한 뜻으로 결의안을 채택했다.

일본 정부가 지난 7월 4일부터 불화수소, 레지스트, 불화폴리이미드 등 3개 품목의 수출 규제를 강화해 왔으며 더나가 이날 오전에는 포괄적 수출 우대 자격을 의미하는 화이트리스트에서 한국을 제외하는 결정을 내렸다.

이날 일본의 수출규제 철회 촉구 결의안에는 일본 정부의 부당한 조치를 규탄하고 즉각적인 철회를 요청하는 동시에 일본 정부의 책임 있는 태도를 요구하며  또 문제 해결을 위한 양국 정부의 외교적 노력과 우리 정부의 적극적인 대응을 촉구하는 내용이 담겼다.

이날 결의안은 재석 의원 228명 모두가 찬성해 만장일치로 가결돼 여야를 떠나 결의안이 채택됐다.한편 이날 결의안은 일본의 화이트리스트 제외 결정 전날인 1일 채택하려 했지만 여야가 추가경정예산안을 두고 이견을 좁히지 못해 본회의가 계속 밀리면서 가까스로 오늘 오후 결의안이 통과돼 채택됐다.

내외신문 / 김봉화 기자 kbs@naeway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