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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해경, 튜브 타고 바다 표류하던 자매 신속 구조

박종현 | 기사입력 2019/07/31 [16:11]

여수해경, 튜브 타고 바다 표류하던 자매 신속 구조

박종현 | 입력 : 2019/07/31 [16:11]

 

           가족과 함께 해변가에서 물놀이 중 튜브가 바람과 조류에 1000m 떠 밀려 가

[박종현=기자] 여수해양경찰서(서장 이철우)는 해수욕장에서 대형 오리모형 고무 튜브를 타고 물놀이 중 바람과 조류에 떠밀린 어린 자매(11세, 9세, 여)와 자매를 구조하려던 남성 3명을 무사히 구조했다”고 31일 밝혔다.


여수해경에 따르면, 오늘 오후 2시 22분경 여수시 남면 안도 백금포 해수욕장에서 아이들이 튜브를 타고 놀던 중 바람과 조류에 튜브가 먼바다로 떠밀려 가고 있다며 자매 어머니가 119 종합상황실을 경유해 해경에 구조요청 하였다.


신고를 접수한 여수해경은 인근 해역 경비정을 급파하였고, 사고 현장에 8분여 만에 도착한 100톤급 경비정은 고속단정을 이용 고무튜브에 타고 있던 자매 2명을 우선 구조하여 육지에 있는 보호자에게 인계하였다.


또한, 자매 2명을 구조하러 갔던 남성 3명도 강한 바람과 조류로 인해 튜브를 붙잡고 표류 중인 것을 재차 구조하여 육지로 옮겼다.


해경 관계자는 “구조된 5명 모두 건강상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되었으며, 바다에서 어린이가 고무 튜브를 이용 물놀이 시 필히 구명조끼 착용과 보호자의 관심ㆍ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한편, A 양(11세, 여)은 광주에서 가족과 함께, 오늘 낮 1시 40분경 백금포 해수욕장을 찾아 물놀이 중 대형 오리모형 고무튜브 줄을 잡고 있던 아버지가 줄을 노처 바람과 조류에 해수욕장으로부터 약 1000m가량 떠밀려 표류하게 되었으며, 자매를 구조하려던 아버지와 해수욕장 관리자 2명도 함께 표류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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