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신문=강봉조 기자] 태안해양경찰서(서장 김환경)은 23일 오후 3시 35분께 충남 태안군 흑도 인근 해상에서 건전지 방전으로 표류하던 모터보트(9.75톤, 35마력) 탑승자 60세 이모씨를 구조했다고 밝혔다.

이씨는 당일 오전 8시 어은돌항을 출항해 흑도 인근 해상에서 낚시 활동 중 모터구동 건전지가 방전되 시동이 불가해 표류하다 119 긴급신고 전화로 구조를 요청했다.

신고를 받은 태안해경은 P-13정을 보내 안전장소로 예인하고 조종자 상대로 음주측정을 거쳐 안전계도 후 귀가 조치했다.

P-13 경비함정 하영진 정장은 "출항 전에는 엔진을 비롯해 연료와 전기계통, 선체 이상 유무를 필히 점검하고 해난 조난 시 119나 스마트폰앱 '해로드'를 통해 해양경찰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