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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사진으로 유혹해서 저가품 판매하는 럭키박스 피해주의.

편집부 | 기사입력 2017/04/21 [09:31]

명품사진으로 유혹해서 저가품 판매하는 럭키박스 피해주의.

편집부 | 입력 : 2017/04/21 [09:31]


[내외신문=김홍일 기자] 가격에 대한 비용 부담은 적지만 만족감은 높은 제품을 소비하는 ‘가치 지향적 소비자’가 늘고 있다. 전부 써서 없앤다는 뜻의 ‘탕진’과 재미의 줄임말인 ‘잼’이 합성된 ‘탕진잼’이라는 신조어가 등장하고, 인형 뽑기가 인기를 얻는 등 주머니 사정이 좋지 않은 20~30대 젊은이들 사이에서는 적은 비용으로 소소한 낭비를 즐기자는 소비문화가 확산되고 있다.

 

 

최근 온라인 쇼핑몰에서도 다양한 유명 브랜드의 향수, 시계, 화장품, 의류 등을 무작위로 박스에 담아 뽑기 형태로 상품을 판매하는 이른바 ‘랜덤박스’ 또는 ‘럭키박스’가 큰 인기를 모으고 있지만 실제 배송된 상품은 광고나 제품 상세페이지에 표시되지 않은 저가 상품이 배송되는 피해사례가 늘고 있다.

 


과거에는 유통업체 및 제조업체들이 판매하던 상품의 재고처분을 목적으로 연말 또는 연초에 제품을 재구성해 판매하는 것을 ‘랜덤박스’·‘럭키박스’라고 불렀으나, 최근에는 ‘랜덤박스 또는 럭키박스’ 제품만을 전문적으로 판매하는 온라인 쇼핑몰이 증가할 정도로 하나의 제품군으로 자리 잡았다.

 

서울시는 서울시전자상거래센터에 ‘럭키박스 또는 랜덤박스’ 관련 소비자 피해에 대한 상담요청 급증에 따라 소비자 대상 ‘피해주의보’를 발령하고 주요 피해사례를 공개했다.

 
서울시전자상거래센터에 접수된 랜덤박스 관련 소비자 피해상담의 경우 상품유형은 2015년에는 휴대폰 케이스·보조배터리 등의 휴대폰 용품(25건)이 다수였으나, 2016년부터는 시계(32건), 향수(31건), 화장품 및 미용용품(20건), 의류 및 패션용품(12건) 등 시계 및 향수 랜덤박스 관련 피해상담이 많이 접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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