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종단체(전국 郡 단위) 평균액보다 280억원 많은 것으로 집계

[내외신문=구남휘 기자] 서천군은 지방재정운영의 투명성을 높이고 군민의 알권리 충족을 위해 2014년도 서천군 살림살이를 21일 군청 홈페이지 등을 통해 공시했다.

이번에 공개한 지방재정공시는 재정운영의 전반적인 사항인 ‘공통공시’와 주민숙원사업 등 군민의 관심사항인 ‘특수공시’로 구분되며, 서천군 재정공시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공시됐다.

군은 2014 회계연도 재정운영 결과에 대한 군민들의 이해를 높이기 위해 재정규모의 주요내용을 도표와 그래프를 이용해 연도별 증감 추이를 쉽게 알 수 있도록 하고 인구규모가 비슷한 지자체(82개 군)의 평균 수치를 함께 표시하여 타 지자체와 재정비교가 가능하도록 했다.

공통공시의 주요내용은 세입ㆍ세출예산의 집행상황, 지방채무 현황, 채권관리 현황, 기금운용 현황, 공유재산의 증감 및 현재액 등으로 총 11개 분야 54개 세부항목이다.

특수공시는 ‘서천군 청소년 수련관 건립’, ‘개발촉진지구 기반시설 확충사업’, ‘서천소도읍 육성사업’ 등 군민 관심사업 26건이 공개됐다.

이번에 공시된 군의 2014년도 전체 살림규모는 결산기준 5206억원으로 이는 군과 인구규모가 비슷한 동종단체의 평균액 4650억원 보다 556억원이 많다.

또한, 주요재원인 자체수입은 424억원으로 동종단체 평균액 492억원 보다 68억원 적으며, 국ㆍ도비 등 의존재원은 3230억원으로 동종단체 평균액 2903억원 보다 327억원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재정자립도는 8.76%로 동종단체 평균 11.01% 보다 2.25% 낮은 실정으로 국?도비보조금 및 교부세 등 의존재원이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군 채무는 동종단체 평균액 95억원보다 40억원 많은 135억원이며, 기금은 동종단체 평균액 124억원보다 129억원 많은 253억원으로 동종단체와 달리 신청사건립기금을 운용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