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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야당 대표가 열흘넘게 단식 하는데 찾아 오는게 인지상정"

-대통령실,국민의힘 비인간적인 태도로 일관

김봉화 | 기사입력 2023/09/11 [15:09]

정청래,"야당 대표가 열흘넘게 단식 하는데 찾아 오는게 인지상정"

-대통령실,국민의힘 비인간적인 태도로 일관

김봉화 | 입력 : 2023/09/11 [15:09]

 

[내외신문=김봉화 기자] 무기한 단식 12일 차에 접어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건강이 급격히 악화돼 11일 공개 당무 일정에 처음으로 불참한 가운데 민주당 지도부에서는 제1당의 야당 대표 단식에 대한 정부·여당의 비인간적인 태도와 무리한 검찰 수사를 강하게 비판하며 여당을 향해 쓴소리를 쏟아냈다.

 

정청래 최고위원은 11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를 주재하며 "오늘 보시다시피 이재명 대표 단식 12일째, 너무 힘들어 하고 회의도 못 나오셨는데 인지상정 이라는게 있는데 사람이라면 누구나 갖는 감정과 정서"라고 강조하며 야당 대표가 10여 일 넘게 단식을 이어 가고 있는데 여당이나 대통령실 그 누구도 찾아오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정 최고위원은 모두 발언을 마친후 마지막에 이같이 말하며 "물에 빠진 사람을 보면 밧줄이라도 던지고 어떻게든 물에서 구하려고 노력하는 것이 인지상정인데 물에 빠진 사람을 놓고 잘 빠졌다고 박수 치는 사람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불이 나면 양동이에 물을 가득 넣어서 불을 끄러 오는데 그 집에 불이 잘 났다거나, ‘일부로 불냈지?’ 이렇게 조롱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며 심지어 교통사고가 나면 너나없이 핸드폰을 들고 119에 신고하고 구하려고 노력을 하지 ‘너 일부로 사고냈지?’ 조롱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라며 서운한 감정을 드러냈다.

 

정 최고위원은 "야당 대표이기 이전에 한 사람이 이렇게 단식을 하면서 고통받고 있는데 인지상정을 갖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은 들여다보고 한 번쯤은 위로하는 것이 인지상정 일텐데, 윤석열 정권과 국민의힘에 이런 인지상정을 기대하는 것이 너무 큰 욕심인가 그런 생각이 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내외신문/김봉화 기자 naewaynews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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