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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전 북미회담 우려' 나경원,"내가 틀린 말 했나"

-나경원 미국 방문에서 총선전 북미대화 하지 말아야 논란에 정치권 씨끌-

김봉화 기자 | 기사입력 2019/11/28 [16:44]

'총선전 북미회담 우려' 나경원,"내가 틀린 말 했나"

-나경원 미국 방문에서 총선전 북미대화 하지 말아야 논란에 정치권 씨끌-

김봉화 기자 | 입력 : 2019/11/28 [16:44]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28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28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내외신문=김봉화 기자] 나경원 자유한국당 대표가 내년 총선이 열리는 4월 전에는북미 정상회담을 열지 말 것을 미국측에 요청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정치권에 논란이 일고 있다.
 
나 원내대표는 28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자신이 최근 여야3당 원내대표 미국 방문중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특별대표에게 "선거에 영향을 줄 수 있으니 총선이 열리는 4월전 까지는 북미 정상회담이 열려서는 곤란하다"는 말이 "틀린 말이냐"고 반문했다.
 
그는 "추가 미북 정상회담 개최와 관련해서 제가 미국 당국자에게 의견을 전한 것을 두고 터무니없는 정치공세를 해오고 있다"며 "심지어 제1야당 원내대표를 향해 대한민국 국민이 맞느냐고 묻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나 원내대표는 자신의 발언과 관련해 "제가 틀린 말 했는가  북핵 폐기, 진정한 한반도 평화와는 전혀 거리가 먼 보여주기식 회담을 하지 말라는 주장으로 제1야당 대표로서 미국 눈치 보지 말고 당연히 해야 할 주장"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이 정권은 그저 북한 이슈를 선거용으로 써먹을 생각밖에 없으니 그런 문재인 정권에 속아 넘어가서 엉뚱한 시점에 정상회담을 열지 말라며 제가 미국 당국자에게 진실을 말해준 것"이라고 강조했다.
 
나 원내대표는 "지난 북미 대화에서 별다른 성과가 없었고 북한이 핵을 포기하지도 않았다"고 주장하며 진정한 핵폐기와 평화를 위한 대화라면 쌍수를 들고 환영 한다며 이벤트식 북미 정상회담은 인된다고 강조했다.
 
내외신문/김봉화 기자 kbs@naeway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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