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미래당 유승민 의원은 황 대표의 보수대통합 제의 하루 만인 7일 “일단 대화를 시작한다”면서도 “독자 신당 준비를 동시에 하겠다”고 밝혔다. 유 의원은 변혁 전체회의에서 “권은희, 유의동 의원이 신당기획단의 공동단장을 맡는다”고 밝히며 “권은희·유의동 두 분이 앞으로 어떻게 해나갈지에 대한 생각을 정리해 가까운 시일 내에 구상을 밝힐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유 의원은 “보수재건 대화가 이제 시작되는 것에 불과하다”며 “보수 재건 3가지 원칙으로 제시한 ‘탄핵의 강을 건너자, 개혁보수로 나가자, 낡은 집을 허물고 새 집을 짓자’는 것을 쉽게 생각하지 말라. 원칙을 지키는 게 한국당은 고통스로운 일”이라고 경고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유 의원은 “뭉치기만 하면 이긴다는 생각하는 건 옳지 못하다. 3년 전 탄핵에 매달려 있는 분들과는 같이 보수재건 못 한다”고 우리공화당을 향해 직격탄을 날렸다. 우리공화당 홍문종 의원은 “(유 의원과 합친다면) 그건 보수 대야합이다. 탄핵에 찬성했던 한국당 의원 등 62명은 위장보수우파”라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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