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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총선기획단의 깜짝 인물…프로게이머 출신 황희두

박순정 기자 | 기사입력 2019/11/06 [17:12]

민주당 총선기획단의 깜짝 인물…프로게이머 출신 황희두

박순정 기자 | 입력 : 2019/11/06 [17:12]

5일 오전 1030분 열린 더불어민주당 총선기획단 회의에서 주목받는 한 청년이 있었다.

더불어민주당 총선기획단에 합류해 화제가 된 20대 프로게이머 출신 황희두(청년문화포럼 회장)씨이다.

황씨의 대표적인 이력은 '프로게이머''유튜버'.

2009‘MBC 게임히어로팀에 소속돼 스타크래프트 프로게이머로 활동했으며, 현재는 사회운동가이자 비영리 민간단체 청년문화포럼 회장을 맡고 있다. 그는 지난 1월 유튜브 채널 알리미 황희두를 개설하고 진보의 젊은 스피커를 자처하기도 했다. 이후 검찰 개혁 성공할 수 밖에 없는 이유', '유시민·조국을 지켜야만 하는 이유', '정경심 교수 구속 판결이 황당한 이유' 등 시사 이슈를 해설하는 콘텐츠를 주로 올려 인기를 끌었다. 이 채널은 13만명 이상의 구독자 수를 기록하고 있다.

이외에도 황씨는 자신을 박원순 시장이 희망제작소 이사 시절 스스로를 지칭하던 '소셜 디자이너(social designer·참신한 아이디어와 정책으로 사회를 개선하는 활동가)'라는 직책으로 소개하기도 한다. 2015년 아버지와 '대한북레터협회'를 설립해 자신이 소장하는 책 앞면에 자신의 경험을 적어 책을 기부하는 '북레터365운동'이라는 활동을 했고, 이 운동에는 박 시장이 지지하기도 했다. 노소영·홍사덕·곽노현 등을 고문으로 하는 비영리민간단체 '청년문화포럼'을 설립해 운영하기도 했다. 지난해에는 '템플턴대'라는 유령대학을 설립한 후 국내에서 학위 장사를 한 일당을 고소해 이들에게 사기 및 고등교육법 위반 혐의로 실형이 선고되기도 했다.

황 씨는 젊은 친구들 사이에 우리의 의견을 많이 받았으면 하는 목소리가 생겨나고 있는데, 당의 입장에서 보면 쉽지 않은 부분이 있는 것 같다제가 소통 창구 역할을 많이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총선기획단 '소통' 분과에서 활동하는 황 씨는 12월로 예정된 선거대책위원회 출범 전까지 운영되는 총선기획단 활동에 주력할 예정이다. 향후 입당이나 총선에 출마할 생각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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