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유민봉 내년도 총선 불출마 선언 "보수 대통합 이뤄야"

-자유한국당 유민봉 의원 내년도 총선 불출마 선언-

김봉화 기자 | 기사입력 2019/11/06 [16:29]

유민봉 내년도 총선 불출마 선언 "보수 대통합 이뤄야"

-자유한국당 유민봉 의원 내년도 총선 불출마 선언-

김봉화 기자 | 입력 : 2019/11/06 [16:29]
유민봉 자유한국당 의원이 6일 국회 정론관에서 내년도 총선 불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유민봉 자유한국당 의원이 6일 국회 정론관에서 내년도 총선 불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내외신문=김봉화 기자] 자유한국당 유민봉 의원(비례대표)이 6일 내년 총선 불출마를 선언하며 보수 대통합을 주장했다.유민봉 의원은 박근혜 정 청와대 국정기획수석을 지냈고 20대 국회 비례대표로 입성했다.
 
유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 정론관 기자회견에서 "지난해 6월 페이스북에서 밝힌 내년 총선 불출마 선언을 이 자리에서 공식적으로 밝힌다"며 "빈자리는 국민들이 채워주실 것으로 확신하는 만큼 우리 당에 빈 틈새라도 내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금 우리 당은 국민들의 답답함과 절박함을 담아낼 그릇의 크기가 못 되고 유연성과 확장성도 부족한 사실임 만큼 당 지도부는 지지층에 안주하지 말고 중도개혁층의 마음을 끌어들일 수 있도록 쇄신과 혁신을 이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기존의 생각 틀과 인맥을 깨고 완전히 열린 마음으로 당을 이끌고, 선거연대를 포함한 보수대통합 행보도 본격화해야 한다"며 "더 많은 국민과 청년 여성이 당과 함께 할 수 있도록 가진 것은 먼저 내려놓고 가시밭길은 앞장서 나가자"는 입장을 지도부에 요구했다.
 
유 의원은 "지금 우리 당에 필요한 것은 내가 당선돼 당에 한 석을 더하는 것보다는 희생으로 국민 마음을 얻는 것이고 저보다 정치 경험이 풍부하고 정치력이 큰 선배 여러분이 나서준다면 국민의 지지를 얻는 데 더 큰 힘이 될 것"이라며 자신을 비롯해 많은 의원들이 동참해 줄것을 내비쳤다.
 
그는 황교안 대표와 나경원 원내대표 등 지도부에 대해 "우리 당에서 아무 말도 하지 않는 모습을 보면서 국민들이 답답하고 실망한 부분이 있는 만큼 황 대표와 지도부가 다양한 의견을 모두 아우르는 리더십을 보여주시기를 기대한다"며 불출마 의사를 밝혔다.
 
내외신문/김봉화 기자 kbs@naewaynews.com
 
 
이 기사 좋아요
  • 도배방지 이미지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