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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공수처 설치는 자유한국당도 일관되게 주장한 공약"

-자유한국당 공수처 21대 국회로 미루는 것은 부적절-

김봉화 기자 | 기사입력 2019/10/18 [17:31]

이해찬 "공수처 설치는 자유한국당도 일관되게 주장한 공약"

-자유한국당 공수처 21대 국회로 미루는 것은 부적절-

김봉화 기자 | 입력 : 2019/10/18 [17:31]
18일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이해찬 대표가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18일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이해찬 대표가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내외신문=김봉화 기자] 자유한국당이 공수처 설치 반대 입장을 강력하게 주장하고 있는 가운데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8일 "공수처는 고위공직자 비리를 수사하는 기관으로 자유한국당도 오래전 공수처 설치를 공약까지 내걸었는데 반대하는 것은 말도 안된다"고 주장했다.
 
이해찬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같이 말하며 "지금까지 고위공직자에 관한 비리는 수사를 거의 안 해오거나 축소하거나 은폐를 해와서 적폐가 양산됐다"고 강조하며 "자유한국당 의원들도 찬성한 공수처 설치를 현 지도부는 설치하면 안 된다고 주장하고 있, 21대 국회에서 하자고 한다"며 이같이 거듭 주장했다.
 
그는 "20대 국회에서 충분히 공감을 얻었는데 왜 21대 까지 가자고 하는 것이며 황교안 대표는 공안검사를 했기 때문에 고위공직자 비리가 얼마나 심각한지 누구보다 잘 아는 사람인데도 불구하고 21대에서 하자는 것은 안 하겠다는 뜻"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왜 서민들만 수사를 받아야 하고 고위공직자는 수사를 받으면 안 된다는 것인가"라고 되물으며 "국민의 80%가 고위공직자 수사를 해야 한다고 요구를 하고 있다"고 강조하며 "이번 국회에서 공수처법은 반드시 통과 시켜서 고위공직자들이 다시는 비리를 저지르지 않겠다는 문화를 만들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검찰의 무소불위 권력을 견제하는 검찰개혁과 함께 또 하나 중요한 것은 특권 없는 국회를 위한 정치개혁이 매우 중요한데 국회의 신뢰도와 검찰의 신뢰도가 나란히 최하위에 머물고 있다"고 지적하며 "국민의 대의기관인 국회가 불신을 받는 것은 참으로 불행하고 부끄러운 일인 만큼 공수처 설치는 반드시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내외신문/김봉화 기자 kbs@naeway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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