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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의원 질의에 윤석열 격한 응수

박순정 기자 | 기사입력 2019/10/18 [11:53]

박지원 의원 질의에 윤석열 격한 응수

박순정 기자 | 입력 : 2019/10/18 [11:53]

17일 오후 대검찰청 대회의장에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가 열렸다. 국감 대상 기관장은 윤석열 검찰총장이다. 상대는 정치 9으로 불릴 만큼 노련한 박지원 대안신당 의원. 박 의원이 윤 총장에게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부인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에 대한 검찰의 과잉수사를 문제 삼자 윤석열 총장은 격하게 응수했다.

 

 박 의원=“범행 일시·장소·방법이 지금 정경심 교수를 첫 기소한 공소장 내용과 완전히 다르다. 이런 것은 과잉기소 아닌가?”

 윤 총장=“과잉인지 아닌지 설명하려면 수사 설명을 해야 하는데 수사상황을 말씀드릴 수 없으니까.”

 박 의원=“정 교수는 소환도, 물론 조사도 안 하고 기소했다. 국회 패스트트랙에 관계된 의원들은 경찰 수사에 응한 사람도 있지만 안 응한 사람이 더 많다. 이런 분들 기소할 건가?”

 윤 총장=“수사를 마쳐봐야. 지금 수사내용에 대해 자꾸 말씀하시는 게 저희로선 참 답변드릴 수 없고, 또 기소를 할 거냐 말 거냐 저희들한테 이런 질문하시면 어떻게.”

 박 의원=“아니 왜  정 교수는 소환도, 조사도 않고.”

 윤 총장=“의원님. 국감 공개적인 자리에서 어느 특정인을 여론 상으로 보호하시는 듯한 그런 말씀 자꾸 하시는데, 제가 지금 말씀드리기가 어렵다.”

 박 의원=“보호하는 게 아니라 저는 패스트트랙 사건에 연루된 의원들을 어떻게 할 것인가

 윤 총장=(격한 톤으로)“정 교수 얘기하고 왜 결부가 되는지 잘 이해를 못 하겠다고 말했다.

 박 의원= “아니 그러니까 법은 만인 앞에 평등한데

 윤 총장= “법과 원칙대로 하겠다. 이제 조금 있으면 다 드러날 텐데 기다려달라

이후 박 의원에게 주어진 질의시간이 지나 마이크가 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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