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아쉬움도 있지만, 지금까지 말씀드린 것처럼 인천교육의 가시적성과 또한 매우 뚜렷합니다. 우리 인천교육을 믿고 성원해주시는 시민, 학생, 학부모, 교육가족 여러분들의 노고 덕분입니다.
고맙고, 또 고맙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여기서 만족할 수 없습니다.
초심으로 돌아가 ‘삶의 힘이 자라는 우리인천교육’의 비전 실현을 위해 힘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또다시 다져야 합니다.
2019년 저와 우리 인천교육가족 모두는 ‘민주적 공동체로 성장하는 학교’를 만들기 위해 한마음으로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민주적 공동체로 성장하는 학교 문화를 주춧돌 삼아 2020년은 ‘실천하는 민주시민, 참여하는 교육공동체’를 만들어 나가고자 합니다. 그동안 교과서에만 갇혀있던 민주시민교육을 학교와 마을이라는 실천의 장으로 끌어내어 우리 아이들이 실천하는 민주시민으로 자라도록 돕고 학교를 참여와 협력의 가치가 살아있는 교육공동체로 만들어 가겠습니다.
지금부터는 이러한 내용을 포함한 2020년 정책 추진 방향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첫째, 학교 자치 시대를 열겠습니다.
① 중고 학생회장 공약이행비 200만원 지원(중 135교, 고 125교)
② 민주시민을 기르는 인천교육과정 개발
③ 학교 구성원 모두를 위한 커뮤니티 활동 공간 조성
④ 찾아가는 노동인권교육 실시(중고 1,000학급)
⑤ 학교구성원 인권 증진 조례 추진
⑥ 학교폭력 업무의 교육지원청 대폭 이관 (학교폭력심의위원회)
둘째, 평화공존을 위한 동아시아시민을 양성하겠습니다.
① 동아시아 교육과정 시범교 운영(초‚ 중 20교)
② 청소년 동아시아 역사 기행, 세계 속 한국사 바로 알리기,
국제교류 프로그램 확대
셋째, 학교와 마을이 협력하는 마을교육공동체를 확대하겠습니다.
① 마을과 함께하는 복합문화교육시설 구축
② 마을연계 교육과정 운영학교 300개 이상 확대
※ 7개 교육혁신지구 내 초중학교 마을연계 교육과정 운영
③ 전통시장 연계 창의적 체험활동 운영 등 마을 교육자원 활용
넷째, ‘책 읽는 도시, 인천’을 만들겠습니다.
① 전체 초 1 대상 그림책으로 시작하는 ‘책날개 입학식’ 운영
② 북 리스타트(Book Re-start) 운동 전개(중장년 및 노년층 대상)
③ 인문학과 자연과학의 만남, 융합적 상상력을 기르는 미래융합캠프 운영
④ 초중고 맞춤형 독서프로그램 개발 운영
다섯째, 우리 아이들의 배움을 돕기 위한 기초학력 보장사업을 강화하겠습니다.
① 초중고 두드림학교(516교), 한글책임교육제, 친친샘 운영
② 난독증 지원 예산 확대(9천만원)
③ 고등학생 대상 학습코칭, 학습캠프 운영(본청 학습종합클리닉센터)
여섯째, 일반고 역량과 직업교육을 강화하겠습니다.
① 학교 간 공동교육과정 112교 운영(2억8천만원)
② 지역 대학 협력형 교육과정 운영(2개 대학, 35개 과정, 1억천만원)
③ 함께 만들어가는 학교별 특색 있는 일반고 교육활동 운영비 지원
(교당 500만원)
④ 토요 상설 대학입학설명회 및 고교대학 연계 프로그램 운영
⑤ 인천진로직업교육 박람회 운영 및 인천진로교육원 설립 추진
⑥ 시대변화에 맞는 학과 개편 및 민산학관 거버넌스 구축
일곱째, ‘폭력 없는 인천, 생명존중 인천’을 만들기 위한 시민운동을 전개하겠습니다.
① 국가수준 학교폭력 예방 어울림 프로그램 11시간 이상 필수 운영
② 모든 학교에 관계 중심 생활교육 연수 운영
※ 30시간 이상의 기본과정을 이수한‘인천생활교육지원단’조직운영(78명)
③ ?IN生(인천! 삶의 힘이 자라는) 공동체 구축, 운영으로 학교폭력 예방
및 생명존중 문화 확산을 위한 유관기관, 시민사회단체 연계 강화
※ ?IN生공동체 창단식(2020.2), IN生이모작 한마당 축제(2020.10)
④ 중1, 고1 대상 또래지킴이 교육 의무화, 전 시민 게이트키퍼화(생명사 랑지킴이)
※ 게이트키퍼 강사(69명), 또래 게이트키퍼 한마당 행사(예정)
여덟째, 무상평등교육은 지속적으로 추진될 것입니다.
① 고2ㆍ3 학생 수업료 및 학교운영지원비 100% 지원
② 교육균형발전대상교 미래교실 우선 구축
③ 교육균형발전대상교 예산 지원 지속 추진(109교, 교당 2천2백5십만원)
존경하는 인천시민 여러분, 교육가족 여러분!
단 한명의 아이도 포기하지 않겠다는 다짐과 40만 인천 아이들의 꿈을 소중히 여기는 마음은 지금도 한결 같습니다.
아이들의 오늘을 지키고 내일을 열어가기 위한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겠습니다.
따뜻하고 정의로우며, 다양한 능력을 겸비한 동아시아시민으로 성장하도록 돕겠습니다.
교육은 사람에 의한, 사람을 향한 일임을 잊지 않겠습니다.
앞으로 학생, 학부모, 교직원 그리고 인천시민들이 인천교육의 주인으로 설 수 있도록 집중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