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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경영연구소, 디지털 금융 확산과 은행의 미래 주제로 라운드테이블 개최

- 금융기관의 디지털 금융에 대한 비전과 조직문화 개선, 전문 인력 육성 필요 강조
- 디지털 뱅크런의 확산 방지를 위해 해당 부실금융기관은 신속하게 정리해야

하상기 기자 | 기사입력 2023/11/12 [09:15]

하나금융경영연구소, 디지털 금융 확산과 은행의 미래 주제로 라운드테이블 개최

- 금융기관의 디지털 금융에 대한 비전과 조직문화 개선, 전문 인력 육성 필요 강조
- 디지털 뱅크런의 확산 방지를 위해 해당 부실금융기관은 신속하게 정리해야

하상기 기자 | 입력 : 2023/11/12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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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나은행 CI (제공=하나은행)     

 

[내외신문/하상기 기자] 하나은행(은행장 이승열) 하나금융경영연구소(소장 정중호)는 지난 10일 오후 한국금융연구원 8층 대회의실에서 ()한국금융연구센터(이사장 임희택)와 공동으로 지털 금융 확산과 은행의 미래는 주제로 제13회 라운드테이블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라운드테이블에는 김진호 이화여대 경영학과 교수, 신관호 고려대 경제학과 교수, 전주용 동국대 경제학과 교수 등 금융 전문가와 금융기관 관계자 4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디지털 금융의 확산이 금융산업에 미치는 영향과 이에 대한 금융기관의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김진호 이화여대 교수는 디지털 기술이 금융에 혁신과 효율성 증대 등의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일자리 감소, 기술 중립성 위협 등의 부정적 영향도 있음을 지적했다.

 

또한, 빅테크, 핀테크 등 테크기업들의 금융시장 진출이 리스크를 유발할 수 있으므로, 동일 행위-동일 규제 접근의 감독과 규제 체계 수립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신관호 고려대 교수는 최근 발생한 SVB 파산 사례를 통해 디지털 뱅크런의 위험성을 경고했다.

 

디지털 기술 발전으로 뱅크런이 빠르게 확산될 수 있다는 점에서, 만기보유증권에 대한 적절한 시정조치, 건전성 강화, 스트레스 테스트 강화, 예금보험제도 개편, 부실금융기관의 신속한 정리제도 마련 등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전주용 동국대 교수는 금융 산업이 지급결제 분야를 중심으로 재편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전통 금융기관과 대규모 플랫폼 기업 간에는 경쟁보다는 협업의 형태가 유지되거나 더욱 진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다만, 금산분리 규제에 대한 변화가 발생하고 있는 만큼, 금융 감독의 사각지대를 방지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참석자들은 디지털 금융 확산에 따라 금융권의 경쟁이 심화되고, 리스크가 증가할 수 있다는 데 공감했다. 이에 따라, 금융권의 디지털 혁신과 리스크 관리를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이번 라운드테이블을 주최한 하나금융경영연구소 정중호 소장은 디지털 금융의 확산은 금융 산업의 패러다임을 바꾸고 있다, “금융기관은 디지털 금융에 대한 대응 전략을 마련하고, 금융 산업의 건전한 발전을 위해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하나금융경영연구소는 이번 라운드테이블을 통해 디지털 금융 확산에 따른 은행의 미래를 전망하고, 이에 대한 대응전략을 모색하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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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외신문 부국장
내외신문 금감원 출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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