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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 반도체 쌍두마차 한국경제 이끈다

편집부 | 기사입력 2013/09/03 [23:20]

자동차 , 반도체 쌍두마차 한국경제 이끈다

편집부 | 입력 : 2013/09/03 [23:20]


현대차, 8월 38만여대 판매... 스포티지R 전달보다 79% 증가
삼성전자, 3분기 영업이익 10조 돌파... 올 38조.내년 41조

 

[내외신문=아시아타임즈發] 한국 경제가 저점을 찍고 반전을 노리는 모양새다. IT전자와 자동차 산업을 중심으로 이러한 기대감은 수치로 나타나고 있다.


쌍용자동차는 지난 8월 내수 5158대, 수출 6452대를 포함 총 1만1610대를 판매했다고 2일 밝혔다.


이러한 실적은 하기휴가에 따른 조업 일수 감소에도 불구하고 코란도 Family Brand의 지속적인 판매 증가추세에 따라 전년 동월 대비로는 27.1%, 누계 대비로는 23.9%가 증가한 실적이다.


국내 완성차 업체 중 최대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는 내수 판매는 ‘뉴 코란도 C’출시에 힘입어 5개월 연속 5천대 이상 판매하며 전년 동월 대비로는 39.2%나 증가했다


업계 1위 현대자동차도 8월 국내 4만7680대, 해외 33만3749대 등 전 세계 시장에서 작년보다 29.1% 증가한 38만1천429대를 판매했다. 유럽 지역에서의 자동차 판매 호조가 실적 개선의 원인으로 꼽힌다. 내수 부분에서도 전년 동월 대비 32.6% 증가한 수치다.

 

현대차 관계자는 “선진시장은 물론 신흥시장까지 성장이 둔화되고 환율 변동에 따른 불확실성 증대 등 하반기에도 국내외 시장 환경이 매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에 대응해 질적인 성장을 통해 내실을 더욱 강화하고 미래를 위한 경쟁력 확보에 집중해 어려움을 극복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기아자동차 역시 8월 국내 3만9000대, 해외 18만5247대 등 총 22만4,247대를 판매해 노조의 파업이 있었던 전년 대비 17.5% 증가(전월 대비 5.7% 증가)하는 등 선전했다.

특히 국내 판매에 있어 지난 7월말 선보인 스포티지R 상품성 개선모델은 전년 동월 대비 45.1%, 전월 대비 79.4% 판매 증가를 보이며 상승세를 이끌었다.


IT전자 부분 산업동향도 오랜 침체의 기지개를 켜고 반전을 노리고 있다. 우리투자증권은 3일 삼성전자에 대해 올 3분기 반도체 부문 중심의 이익 개선으로 분기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3분기 영업이익이 처음으로 10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했으며, 올해와 내년 영업이익은 각각 38조7000억 원, 41조4000억 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4일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가전제품 전시회 IFA(Internationale Funkausstellung) 개막을 앞두고 갤럭시 기어를 공개하면서 세계 표준화된 기기 간 연결을 주도할 것으로 보이면서 낙관적인 실적 전망을 주도하고 있다.


다만, LG전자의 전체 실적은 답보 상태다. LG전자 휴대전화 사업부문의 하반기 수익성 기대치가 낮아지면서 증권가에서는 목표주가를 기존 12만원에서 10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그러나 이는 마케팅 비용 증가에 따른 수치상의 이익 감소일 뿐이라는 분석도 있다. 마케팅 효과가 발휘되는 시점에서 분기별 영업이익은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 LG전자는 플라스틱 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 손떨림보정장치(OIS) 탑재 등 스마트폰 산업 트렌드를 주도하고 있어 이러한 낙관적 분석을 뒷받침하고 있다.

LG디스플레이는 5분기 연속 영업이익 흑자를 기록하며 안정적인 사업기반을 다졌고 LG전자 역시 주력사업인 TV, 스마트폰이 여전히 부진한 상황을 면치 못했지만 에어컨, 생활가전 사업에서 시장선도에 나서며 영업이익 4000억 원대를 회복한 상태다.


기업재무 전문가는 "LG그룹 계열사의 실적은 부족한 감이 있지만 IT전자 부분에서는 이번 분기 144.5%의 영업이익 증가율을 예상하고 있다"며, "내용면에서는 주력 사업들을 재정비하고 세계 시장선도 기틀을 다진 만큼 국내 경기회복세를 주도하기에 부족함이 없다"고 평가했다.

 

유재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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