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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송영길 인천시장 당선

이승재 | 기사입력 2010/06/03 [16:11]

민주당 송영길 인천시장 당선

이승재 | 입력 : 2010/06/03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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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민주당 인천시장 당선자가 3일 "인천시민에게 머리숙여 감사드린다"며 "이번 승리는 인천의 자존심을 지켜낸 인천시민의 승리며 위대한 인천시민이 만들어낸 선거혁명, 명예혁명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인천시민의 한결같은 목소리는 이명박 정권의 국민무시, 일방독주를 막아 달라는 것이었다"며 "지난 8년간 안상수 후보의 시정실패로 초래된 위기를 극복하고 '걱정거리 없는 인천, 살만한 인천'을 만들어 달라는 것"이었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저의 당선은, 이명박 정부의 실정과 안상수 후보의 시정실패를 심판하려는 인천시민의 요구가 분출된 것이라고 본다"며 "인천의 새로운 변화와 발전을 갈망하는 시민의 염원이 반영된 결과이기도 하다"고 전했다.

특히 "이명박 정권 출범 이후 민주주의 후퇴와 인권침해로부터 인천시민의 권리를 되찾으라는 준엄한 명령이라고도 생각한다"며 "앞으로 인천시민의 준엄한 명령을 받들어 '인천시민만 바라보고, 인천의 발전만'을 생각하겠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송 당선자와의 일문일답.

- 당선 소감은?

"인천시민 한분 한분께 머리숙여 감사드린다. 오늘 저의 승리는 인천의 자존심을 지켜낸 인천시민의 승리다.

저의 당선은, 이명박 정부의 실정과 안상수 후보의 시정실패를 심판하려는 인천시민의 요구가 분출된 것이라고 본다. 인천의 새로운 변화와 발전을 갈망하는 시민의 염원이 반영된 결과이기도 하다.

인천시민의 준엄한 명령을 받들어 '인천시민만 바라보고, 인천의 발전만'을 생각하겠다."

- 유난히 흑색선전이 많았는데?

"선거 운동기간 저를 향한 온갖 흑색선전과 비방이 난무했다. 하지만 저는 우리 인천의 발전과 개혁만을 생각하고 뛰었다.

이번 선거결과는 오만과 독선으로 가득찬 정치, 흑색선전과 비방을 하는 세력은 반드시 심판을 받는다는 역사의 진리를 다시한번 일깨워 준 선거였다.

선거기간 있었던 대립과 갈등을 모두 초월하고 화합과 전진, 소통에 총력을 다하겠다."

- 앞으로 시 정책은 어떤 방향으로 꾸릴 것인가 

"인천을 억누르고 있는 부채문제를 우선 해결해나갈 계획이다. 자녀교육을 위해 인천을 떠나는 일은 더 이상 없어야 한다.

경제와 자유는 없고 아파트만 들어서 있는 경제자유구역을 인천경제를 떠받치는 대동맥으로 바로 잡겠다. 특히 안상수 시장 재임기간 동안 잘못된 것은 과감히 바로잡고 잘한 것은 계승, 발전시켜 나가겠다."

- 인천시민에게 하고 싶은 말?

"저의 오늘 승리는 회초리를 들고 안겨주신 승리라 생각한다. 인천시민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게 열심히 일하겠다. 시민들의 성원에 감사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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