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매화가 피었을까?" 반신반의 하던 마음은 대호도부 관아의 동헌을 마주하며 사실로 드러난다.담장 넘어 보이는 하얀 꽃들이 먼 길을 달려온 이를 하얗게 웃으며 반겨준다.
대호도부 관아에서 마주친 한 시민은 "예전보다 20일 정도 먼저 피었다"고 설명하며 요즘 날씨는 춘 삼월 날씨라고 전하며 강릉은 춥지 않다며 봄 날이 이어지고 있음을 설명했다.
때이른 매화가 만개한 강릉 대호도부는 왕의 전패와 궐패를 모시고 의례를 치르던 전대청과 강릉을 방문하는 내빈들을 접대하던 좌우 건물들로 이루어지는 객사,임영관은 고려 태조 19년에 창건하였으며, 여러 차례 중수를 하였으나 1908년 일제에 의해 고등보통학교로 쓰이기도 했다.
대호부도는 동헌 건물과 칠사당 등 문화재가 자리해 있으며 입장료는 무료이다.화사하게 만개한 매화꽃이 보고 싶다면 훌쩍 떠나 이른 봄을 마중하는 것도 좋겠다.
내외신문/김봉화 기자 naewaynews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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