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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 지방선거 유세 차량 최첨단 차량에서 자전거 까지 가지각색

이승재 | 기사입력 2010/05/13 [09:36]

6.2 지방선거 유세 차량 최첨단 차량에서 자전거 까지 가지각색

이승재 | 입력 : 2010/05/13 [09:36]


6.2 지방 선거가 20여일 앞으로 다가옴에 따라 선거유세에 나선 후보들의 움직임이 빨라 지면서 선거운동에 필수품인 유세차량이 품귀현상을 나타내고 있다.

후보들이 이번 선거기간내에 유세 차량을 동원할 수 있는 기간은 공식적으로 선거운동이 시작되는 오는 20일부터 선거일 전날인 다음 달 1일 자정까지 만 13일간이다.

재정적으로 여유가 있는 정당후보들은 미리미리 전문제작업체를 통해 첨단장비를 갖춘 유세차량을 확보한 상태지만 상대적으로 여유가 없는 후보들은 대당 수천만원을 호가하는 대여료를 지불할 수 없어 자전거를 급조한 유세까지 하고 있다.

지역에 따라 약간의 차이는 있지만 기본적인 음향 및 영상장비를 갖춘 1t 트럭의 경우 1천만원을 넘는 경우도 있다.

후보공천이 늦어져 뒤늦게 차량확보에 나선 후보자들은 프리미엄을 줘가며 차량주문을 해야 하는 형편이다.

이러다 보니 선거유세용 차량을 제작하는 업체들은 때 아닌 호황을 누리고 있다.

선거유세차량을 전문으로 하는 업체 관계자는“뒤늦게 제작의뢰를 하는 후보들이 의외로 많다”며“정당공천에서 탈락해 무소속으로 나올 후보들이 대부분”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차량의 개조 시간을 포함하면 후보 마감일인 14일 이전까지 주문을 해야 차량을 제대로 쓸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세차량에도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정당에서 공천을 받은 유력후보들은 당에서 지원을 받다 보니 첨단장비가 갖춰진 비싼 차량을 임대하며 군소정당이나 무소속 후보들은 자비를 들여야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형식을 갖춘 유세용 차량의 임대는 거의 불가능하다.

인천을 포함한 지방도시 몇몇 후보의 경우 녹색정책과 이색홍보의 일환으로 자전거로 유세를 다니는 경우도 있다.이는 자전거를 변형 하더라도 수십만원밖에 들지 않는다.

자전거 유세를 하는 후보들은“유류비가 들지 않고 주민과 송통이 용이한 것이 강점”이라고 입을 모았다.

본격적인 선거유세를 하게 되는 20일부터는 각 후보들간 ‘빈익빈,부익부’현상이 두드러질 전망이다.

 

이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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